박미선, 이경실과 눈맞춤
이경실, 전남편 성추행 사건 이후 섭외 끊겨...
사진=채널A '아이콘텍트'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아이콘텍트' 방송 화면.
개그우먼 이경실이 채널A ‘아이콘텍트’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아이콘택트’에서는 박미선이 이경실에게 눈맞춤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미선은 이경실과 눈맞춤 이유에 대해 “(이)경실 언니한테 내가 너무 못한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언니가 겉은 단단해 보이지만 속은 부드러운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도인같이 살았다”며 웃었다. 이어 “친구들하고 같이 등산 다니고. 한라산부터 백두산까지 가고. 히말라야도 트레킹 코스 중에서 제일 높은 칼라파트르 5550m까지 갔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마음의 끈을 놓으면 내가 병이 걸릴 것 같아서 계속 내가 살아 있는 거를 더 느끼기 위해 자꾸 밖으로 여행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2년 만에 이경실을 만난 박미선은 “힘들 때마다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 조혜련이 등장해 서로에게 서운했던 일을 털어놓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다시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경실은 2003년 동갑내기 전 남편 손 모 씨의 폭행으로 이혼을 한 후 2007년 9세 연상의 사업가 최 모 씨와 재혼했다. 그러나 최 씨는 2015년 8월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 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고, 이경실도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500만 원 지급 판정을 받았다. 이경실은 그 사건 이후 방송국의 섭외전화가 끊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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