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SBS)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반환점을 돌았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이다.


무엇보다 현재 5회까지 방영된 ‘소방서 옆 경찰서’는 1회부터 4회까지, 19금 편성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 OTT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2일 방송될 6회부터 갈등, 공조, 감정을 모두 최고치로 치솟게 할 2막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소방서 옆 경찰서’ 측은 6회, 7회 시청 전, 꼭 살펴두면 좋을 ‘집중 시청 포인트’를 정리했다.

● ‘소옆경’ 2막 관전 포인트 1. 진호개(김래원)-마태화(이도엽), 과거 사건의 진실

지난 5회에서 진호개와 마태화는 확연한 대립 구도를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강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진호개가 과거 석미정 살인혐의로 마태화를 체포했지만 마태화는 마약을 하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로 혐의를 부인해 의아함을 안겼던 터. 이에 더해 마태화는 진호개에게 “사람 죽이고 뻔뻔하게 경찰 해도 되냐?”라고 도발해 위태로움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5회에서는 진호개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석두(정욱진)를 쫓기 위해 잠입 수사까지 벌였지만 최석두를 놓치자 격분했고, 마태화 역시 최석두가 사라진 사실에 위기감을 표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5회 후반 마태화가 “불안요소는 제거해야지. 약쟁이든. 진돗개든”이라는 묵직한 경고와 함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후 진호개가 의문의 전화를 받고 빗속을 유심히 살피는 미스터리한 엔딩이 담겨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두 사람이 얽힌 과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두 사람은 왜 최석두 찾기에 열을 올리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소옆경’ 2막 관전 포인트 2. 진호개-봉도진(손호준)-송설(공승연), 진호개의 체포와 파급 커질 공조

진호개와 봉도진, 송설은 진호개가 태원경찰서로 오게 된 첫날부터 연쇄살인범을 체포하고 납치된 피해자를 구출하는 위기일발 공조를 성공시키며 화끈한 팀플레이를 자랑했다. 세 사람은 연쇄살인범을 시작으로 모범생의 탈을 쓴 자살방조 촉법소년, 밀실 방화와 밀실 실종을 꾸민 사체 유기 방화범을 검거하며 ‘맞는 말 대잔치’를 펼쳐 참교육을 선사했다. 또한 보험사기를 위해 뺑소니를 유발한 비정한 엄마와 폭발물 사고로 재난을 조작하려던 불법 대출 업체 사람에게는 날카로운 일갈을 빵빵 날리며 속 시원한 쾌감을 전했다. 세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략을 펼치며 범죄를 소탕하고 피해자를 구출하는 쾌조의 행보를 보인 것.


하지만 이렇게 ‘최강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는 사이, 진호개가 방화 살인범으로 몰리는 기막힌 사건이 벌어질 것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잘나가는 공조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에서 세 사람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갈수록 세지고, 진화하는 범인들을 상대로 파급이 커질 희대의 공조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소옆경’ 2막 관전 포인트 3. 진호개-봉도진-송설, 미묘한 시그널은 계속?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는?

‘소방서 옆 경찰서’는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숨 막히는 두뇌 싸움 속에서 꽃 피우는 여러 감정과 인간사를 지루하지 않게 담아내 호평을 이끌고 있다. 세 사람이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지만, 설핏설핏 묘한 분위기를 드리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엉뚱함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진호개, 차분함과 따뜻함으로 오빠미를 발산하는 봉도진, 그리고 진호개와 봉도진 사이에서 시그널의 중심이 된 송설까지, 세 사람이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관계를 그려나갈지 기대감이 부푼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6회는 12월 2일(금)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7회는 12월 3일(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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