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디바' 정선아 결혼 발표
남편은 한 살 연하 사업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결혼식 안 해
뮤지컬 배우 정선아./ 사진=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정선아./ 사진=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정선아(36)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선아가 1년 동안 교제해온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 3월 결혼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가 길어지면서 결혼식을 대신해 가족과 평생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소속사는 "정선아는 조만간 모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결혼을 약속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진실한 가정을 꾸려 서로를 위하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함을 배우며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인생의 반려자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두 사람에게 축복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날 정선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결혼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정선아는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준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일생을 함께 하는 부부의 인연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 했다"며 "중국 상하이에서 친구로 만나 지내오던 저희는 그동안 서로에게 많은 의지와 힘이 되어왔고, 이제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아 인스타그램./
정선아 인스타그램./
또한 정선아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선아는 "항상 이웃과 나누고 감사함을 배우는 가정으로 예쁘게 살겠다.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 받은 사랑 더 열심히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선아의 글을 접한 동료 연예인들은 한 마음으로 축하를 건넸다. 배우 황정음은 "축하해. 내가 노래 불러줘야 되는데",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정말 정말 축하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한 뮤지컬 배우 김지우도 "드디어"라며 짧게 축하했고, 김재경, 전효성, 조권 등도 댓글로 정선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맘마미아' '노틀담의 꼽추'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모차르트!' '위키드' '웃는 남자' 등 18년 동안 여러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계 디바'로 입지를 굳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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