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하지원./ 사진제공=해와달 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 사진제공=해와달 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이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초콜릿’ 10회에서 막돼먹은 주변 사람들에게 속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윤계상 분)의 고모 이서흔(윤예희 분)은 거성호스피스병원으로 찾아와 길을 지나가던 문차영(하지원 분)에게 라이터를 찾았다. 처음 보는 이서흔의 무례함에 문차영은 “병원을 나가서 피시죠”라고 답했다.

당당한 문차영의 태도에 이서흔은 “여기 있는 환자들 치료 포기하고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 아냐?”라고 비꼬았다. 이에 문차영은 “여기 계시는 분들,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세요. 하루하루 소중하게 열심히, 저처럼”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언성을 높이는 이서흔에게 문차영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여기선 절대 담배 피우실 수 없으니까 주의해주셨음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화가 나는 감정을 꾹꾹 누르며 바른 말만 하는 문차영의 곧은 성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밖에도 문차영은 어린 시절 입양시킨 아들 마이클을 찾아온 엄마 광숙과 형 성구에게 묘한 의구심을 느꼈다. “예전 김치찌개 맛이 안 난다”는 마이클의 말에 따라 광숙에게 김치찌개를 다시 끓여 달라 부탁했다. 조리 과정에서 광숙은 설탕을 넣었고 얼굴이 굳어진 문차영은 냄비를 그대로 싱크대에 부어버렸다.

‘초콜릿’ 11회는 2020년 1월 3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