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얼굴없는 보스’에서 행복한 보스가 되고 싶었던 남자 권상곤을 연기한 배우 천정명./ 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얼굴없는 보스’에서 행복한 보스가 되고 싶었던 남자 권상곤을 연기한 배우 천정명./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천정명이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다.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천정명을 만났다. 개봉을 앞둔 영화 ‘얼굴없는 보스’와 관련한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천정명은 ‘연기 외에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짓수 사범”이라고 밝혔다.

천정명은 “주짓수를 9년째 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도장에선 사범이라고 부른다”며 “운동을 하면서 정체기도 있었는데 했던 걸 계속 반복하다보니 실력이 늘었다. 어느정도 높은 레벨까지 올라왔더라”고 말했다.

또한 천정명은 “주짓수는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극과 극인 운동이다. 실제로 운동에 빠져서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도장을 차리는 분들도 많다”며 “만약 연기가 아닌 다른 일을 생각해야 한다면 주짓수 도장을 차려보고 싶다”고 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다.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한 이후 8년 10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촬영은 2년 전에 마쳤지만 완성도 등의 문제로 뒤늦게 관객을 만나게 됐다.

21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