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모두의 거짓말’ 스틸. /사진제공=OCN
‘모두의 거짓말’ 스틸. /사진제공=OCN
OCN ‘모두의 거짓말’에는 보는 순간 의문을 자아내지만 되짚어보면 예측 불가한 전개에 힌트를 주고 있던 부제들이 있다. 지난 9회 동안의 부제에 담긴 의미는 무엇이었고 오늘(10일) 밤 방송되는 10회의 부제 ‘나락’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가.

◆ 손 → 표적 → 미끼 → restart

김서희(이유영)의 아버지, 김승철(김종수) 국회의원의 추모식장에 그녀의 남편 정상훈(이준혁)의 ‘손’이 배달됐던 1회. 2회의 부제 ‘표적’은 범인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3회에서는 실종된 정상훈을 ‘미끼’로 김서희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여줬다. 그리고 4회의 부제 ‘restart’는 김의원의 죽음과 정상훈의 실종 이후 지목된 용의자들의 죽음까지 모두 신사업과 그게 들어설 땅과 연관돼 있음이 드러나며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 이면 → 증발 → 질투 → 눈

지난 5회에서는 대권을 노리는 홍민국(송영창) 당 대표와 입양아들 정상훈의 실종단서를 숨긴 정영문(문창길) 회장, 그리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인동구(서현우)의 ‘이면’을 볼 수 있었다. 이후 6회에서 밝혀진 새로운 진실, 바로 정상훈이 ‘증발’하듯 사라진 진짜 이유가 밝혀진 것. 7회에서는 정상훈을 향한 진영민의 ‘질투’가 드러났고, 그가 새로운 용의자로 떠올랐다. 8회 ‘눈’은 바른 일보로 배달된 정상훈의 눈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조태식과 김서희의 이야기가 담겼다.

◆ KEY → 나락

지난 9회의 부제였던 ‘KEY’. 조태식과 김서희는 이 모든 일의 시작이라 추측되는 바른 일보 기자 최수현(김용지)가 쓰려던 기사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가 숨겨 놓은 USB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송주 경찰서에는 감찰부가 들이닥쳐 조태식 심문에 들어갔고, 차를 타고 그에게 향하고 있던 김서희를 의문의 차가 들이받아 충격을 선사했다. 과연 오늘(10일) 밤 10회 ‘나락’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너 언제까지 네 맘대로 수사할래. 나한테 하나하나 보고하고 수사해”라던 대용과 “조태식이 그놈 경고가 안 먹히면은 사지를 끊어서라도 멈추도록 하라고”라고 지시했던 정영문 회장. 그런데 방송 직후 공개된 10회 예고 영상에서 진영민까지 “그럼 아예 끝장을 보던지, 왜 애매하게 살려뒀어요?”라고 했다. 이는 조태식과 김서희에게 위기가 계속될 것을 암시했다. 이에 두 사람이 위기에서 벗어나 진실을 계속 추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모두의 거짓말’ 10회는 오늘(1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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