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구재이/ 사진제공=블리스미디어
‘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구재이/ 사진제공=블리스미디어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의 한가인, 신현빈, 구재이가 위기 속에서도 빛났다. 힘든 상황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이들의 우정은 남은 2화에서 반격을 기대케 한다.

지난 27일 방송된 ‘미스트리스’ 10화에서 장세연(한가인)은 김영대(오정세)의 계략에 빠져 보험사기범으로 몰렸다. 하지만 김은수(신현빈)와 도화영(구재이)은 나윤정(김호정)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편 황동석(박병은) 때문에 멘탈이 무너진 한정원(최희서) 대신 세연의 손과 발이 돼줬다.

세연을 더욱 궁지로 몰아가기 위해 한상훈(이희준)의 목소리로 변조해 당장 형사들에게서 도망치라고 전화한 영대. 일말의 의심 없이 형사들을 따돌린 세연은 덕분에 도망자 신세가 됐다. 형사에게 이를 전해 들은 은수는 “세연이가 그럴 리 없다”고 부인했다. 형사가 잠시 화장실에 간 틈을 타 화영을 만났고, 세연을 찾아 무사히 차에 태웠다.

“지금 상황에선 당신 말 믿어줄 사람 없다”는 영대의 말과 달리 화영은 불안감에 떠는 세연의 손을 잡았다. “난 너 믿어. 그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말해. 지금부터 우리가 뭘 해주면 되는지” 라며 안심시켰다. 모든 일을 꾸민 영대를 잡기 위해 보험금을 미끼로 던지겠다는 세연의 계획을 돕기 위해 화영은 일부러 넘어지며 경찰의 시선을 분산시켰고, 은수는 예린의 병실에서 통장을 가져왔다.

세연이 형사의 방해 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해당 은행 지점에 전화를 걸어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한 은수와 화영. 비록 영대를 잡는 건 실패했지만 공범으로 경찰에 함께 연행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세연의 옆을 지킨 우정이 돋보였다.
방송 말미 영대가 제 발로 경찰 앞에 나타났다. 세연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영대의 생존 사실을 밝히려는 은수와 화영의 계획이 무의미해졌다. 세 사람의 우정이 남은 전개에 빛을 발하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둔 ‘미스트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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