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왼쪽부터)배우 정인선·고원희·이주우/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샛별당엔터테인먼트·마이컴퍼니
(왼쪽부터)배우 정인선·고원희·이주우/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샛별당엔터테인먼트·마이컴퍼니
배우 정인선·고원희·이주우가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 연출 이창민, 이하 와이키키)에 출연을 확정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진은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가 극에 출연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후속으로 방영될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불운을 지닌 동구·엉뚱한 생계형 배우 준기·백수나 다름없는 프리랜서 작가 두식의 이야기다.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를 운영 중인 세 남자에게 정체불명의 아기와 미혼모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와이키키’는 김정현·이이경·손승원을 주연으로 발탁한 데 이어 정인선·고원희·이주우를 캐스팅했다.

정인선은 ‘와이키키’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미혼모 윤아 역을 맡았다. 에너지는 넘치지만 막상 제대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허당 캐릭터다. 스물다섯에 낳은 딸 솔이를 아빠 없이 홀로 키우고 있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간다. ‘와이키키’에서 청소·요리·빨래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돼 동거를 하게 된다. 1996년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정인선은 영화 ‘한공주’, 드라마 ‘마녀보감’·’맨발의 소방관’·’써클’등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왔기에 기대를 모은다.

고원희는 ‘와이키키’의 실질적인 권력을 지닌 서진을 연기한다. 극 중 김정현이 연기할 동구의 여동생이자 기자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이다. 서진은 철없고 게으른 ‘와이키키’의 남자들을 챙기느라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고 잔소리를 뱉는다. 남성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하루만 면도를 하지 않아도 코밑과 턱에 수염이 자라나는 특이한 체질을 갖고 있다. 고원희는 일일극 주연을 맡아 긴 호흡의 극을 이끌었으며, 드라마 ‘최강 배달꾼’을 통해서는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다. ‘와이키키’를 통해서도 단아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허세로 뭉친 철부지 캐릭터 수아는 이주우가 맡는다. 수아는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쇼핑몰 모델이다. 똑똑한 척·세련된 척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말에 쉽게 속아버리는 성격. 사기를 당하거나 이용당하는 것이 일상이다. 동구의 전 여자친구로 ‘와이키키’의 청춘들과 엮일 예정이다. 이주우는 2013년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기력을 선보였다. ‘돌아온 복단지’에서는 극단적인 야망을 품은 악역을 소화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와이키키’ 제작진은 “김정현·이이경·손승원과 더불어 통통 튀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정인선·고원희·이주우 등 청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신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청춘의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 속 신선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이키키’는 JTBC 드라마 ‘맨투맨’의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푸른거탑’ 시리즈와 ‘모던파머’를 집필한 김기호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후속으로 2018년 2월 방영 예정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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