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정글의 법칙’
사진=SBS ‘정글의 법칙’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이 에이핑크 초롱과 보미, 이른바 ‘초봄’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 편 첫 방송은 지난주 ‘피지’ 편 5회의 전국 시청률보다 0.4%p 상승한 1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 역시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12.4%로 이날 ‘정글의 법칙’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모두 통틀어 전(全) 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문식, 이태곤, 류담, 강남, 정진운 5명의 베테랑과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 아이콘 송윤형 등 3명의 신입은 피지에서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타베우니 섬에서의 생존을 시작했다.

초롱과 보미의 출연으로 ‘정글의 법칙’ 최다 출연 걸그룹으로 등극한 에이핑크의 활약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별명이 ‘먹보미’라는 보미는 시작부터 숨겨두었던 초콜릿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압수당했고 류담은 김병만이 어젯밤 꿈에 나타나 점지해주었다며 초롱이를 족장으로 지목했다.

궂은 날씨 속에 쪽배를 타고 입도하며 근심하는 멤버들에게 초롱은 에이핑크의 리더답게 “저희 할 수 있잖아요”라며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하지만 심한 파도에 흔들리는 배에 놀라며 비명을 질러 웃음을 선사했다. 난생처음 카사바를 맛본 보미는 ‘먹보미’를 위한 제2의 자아 태권도 3단 ‘힘보미’를 소환해 맨손으로 나무를 뽑아내며 굵은 카사바를 한 아름 채취했다. 커다란 이파리도 ‘원샷 원킬’ 톱질 한 번에 가볍게 쳐냈다.

힘은 초롱도 만만치 않았다. 합기도 관장님인 아버지 밑에서 합기도 3단이 되었다는 초롱은 큰 칼을 휘두르며 이파리를 잘라냈고 자기 몸집보다 큰 잎도 거뜬히 옮겼다. 아이콘 송윤형도 신입답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시즌 1부터 ‘정글의 법칙’을 즐겨봤다는 골수팬인 만큼 매 순간 감탄하며 즐기는 것은 물론, 빠른 몸놀림으로 생존을 보조했다.

시청률 13.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순간은 아바네로 고추 시식 장면. 서로를 속이기 위해 맵지 않은 척했지만, 청양고추보다 10배 매운맛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 편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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