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윤균상,이서진,에릭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어촌편3’ (연출 나영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윤균상,이서진,에릭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어촌편3’ (연출 나영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삼시세끼-어촌편’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맏형이자 ‘서지니호’ 선장인 이서진을 필두로 에릭과 윤균상이 새롭게 합류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는 tvN ‘삼시세끼-어촌편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와 양정우 PD를 비롯해 출연자 이서진·에릭·윤균상이 참석했다.

이번 어촌편은 앞서 농촌편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이서진의 첫 어촌 체험기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서진은 두 동생 에릭, 윤균상과 함께 남해에 위치한 섬 득량도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한다.

나영석 PD는 만재도에 이어 득량도를 새로운 시즌 장소로 선택한 것에 대해 “‘삼시세끼’가 최적화 돼있는 장소가 정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정말 여러 군데를 답사 다녔는데 우연히 득량도를 찾았다. 파도도 세지 않아서 초보 운전자인 이서진한테도 무리가 없겠더라. 또 육지가 멀지도 않고 각종 해산물을 구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농촌편을 통해 육지 생활을 해온 이서진이기에 어촌 생활의 불편함도 분명 존재할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차승원 씨가 어촌이 훨씬 힘들거라고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정선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여기에는 냄비도 있고 후라이팬도 있더라. 화장실도 있었다. 환경적으로 훨씬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나 아쉬웠던 것은 제가 읍내 중독자 아니냐. 답답하면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여기엔 없으니까 조금 답답한 건 있었다”고 농촌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서진과 윤균상은 어촌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에릭의 남다른 요리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보통 남자들이 요리 잘한다고 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릭은 달랐다. 정말 요리를 잘하더라. 거의 모든 요리를 잘한다. 그걸 다 교육방송을 보고 배웠다고 해서 가장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윤균상 역시 “에릭 형의 요리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다. 의외라고 생각했다”며 에릭의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나 PD는 세 사람의 뚜렷한 캐릭터에 대해 “셋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다. 에릭이 낯을 많이 가리긴 하는데 이서진과 12년전 ‘불새’ 인연이 있지 않나. 이서진한테 좋은 기억이 많다고 하더라. 이서진을 따라 잘 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서진은 원래 해오던 대로 잘 생활하고 있고 균상이는 막내 역할을 하면서 형들과 스스럼 없이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 눈에 띈 것은 이서진에게 주어진 어선 ‘서지니호’다. 다수의 출연 경험을 살려 동생들을 이끌게 된 그가 제작진의 제안으로 ‘어선 면허증’에 도전하는 것. 그는 ‘서지니호’를 이용해 동생들과 함께할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한강에서 배 운전 연습에 몰두하며 어선 면허증 취득에 열을 올렸다는 그의 ‘서지니호’는 무사히 순항할 수 있을지 초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삼시세끼-어촌편3’는 오는 14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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