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학기
‘복면가왕’ 박학기
‘복면가왕’ 박학기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포크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박학기가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으로 활약을 펼쳤다.

박학기는 지난 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배추도사’ 라는 예명으로 출연해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박학기 특유의 목소리에 박학기일 것 같다”라며 “박학기가 아니면 본명 김현동을 걸겠다. 무대에서 뛰어내리겠다” 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해 웃음을 자내기도 했다.

방송 직후 박학기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한 건 물론이고, 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대를 만들어 냈다. 이어 박학기의 소속사인 ‘팝인코리아’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강렬한 화제를 이끌었다.

해당 방송에서 라이브로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박학기의 활약은 프로그램 자체의 공감 연령대를 넓히고 기성 음악 시장에 지쳐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촉촉하게 적셔 주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박학기는 최근 ‘김광석 다시부르기-2015’ 전국 투어를 마무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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