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티빙 동시 공개작 '미드나이트'
'빛나는 순간' 제주 출신 고두심의 해녀 변신
유튜버 이사배가 특수분장 참여한 '괴기맨숀'
배우 진기주, 위하준 주연의 영화 '미드나이트'가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인공이 연쇄살인마에게 쫓기며 느끼는 고요 속 공포를 공간감 있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고두심, 지현우 주연의 '빛나는 순간'은 70대 해녀와 30대 PD의 세대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담았다. '미드나이트'-쫓고 쫓기는 '음소거 추격전'
영화 '미드나이트'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영화 '미드나이트'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감독 권오승
출연 진기주 위하준 박훈
개봉 6월 30일(티빙 동시 공개)

조용히 다가오는 공포가 온몸을 조여온다. '미드나이트'는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스릴러. '미드나이트'가 다른 스릴러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음소거 공포'라는 점이다. 청각장애가 있는 경미가 가질 수밖에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오는 위험, 그런 상황을 즐기며 목숨을 위협하는 연쇄살인마의 모습이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퇴근길 주택가, 도심 번화가 등 익숙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한밤의 추격전이 장르적 쾌감을 끌어올린다. 진기주는 청각장애인 역을 위해 수어학원을 다니며 수어와 농인들의 표현 방식에 대해 공부했다. '미드나이트'는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빛나는 순간'-70대 해녀 고두심과 30대 PD 지현우의 로맨스
영화 '빛나는 순간' 포스터 / 사진제공=명필름
영화 '빛나는 순간' 포스터 / 사진제공=명필름
감독 소준문
출연 고두심, 지현우
개봉 6월 30일

배우 고두심, 지현우가 세대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선보인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 '빛나는 순간'은 해녀의 삶을 자세히 조명했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가슴 아픈 역사를 이야기한다. 주연 고두심, 양정원을 비롯해 출연진의 98%가 제주 출신이며, 극 중 등장하는 해녀들도 대부분 실제 해녀다. 국내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인 고두심은 제주 사투리 등 실감나는 생활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영화의 깊이감을 더했다. 소준문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고두심을 주인공으로 염두에 뒀다고 한다. '괴기맨숀'-유튜버 이사배, 영화 특수분장사 도전
영화 '괴기맨숀' 포스터 / 사진제공=KT, 콘텐츠판다
영화 '괴기맨숀' 포스터 / 사진제공=KT, 콘텐츠판다
감독 조바른
출연 성준, 김홍파, 김보라
개봉 6월 30일

유튜버이자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특수분장사로 참여함 영화 '괴기맨숀'이 개봉한다. '괴기맨숀'은 웹툰 작가 지우가 폐아파트 광림맨숀을 취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옴니버스 공포물. 5개의 괴담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층간 소음', '샤워실', '배수구', '곰팡이', '엘리베이터' 등 현대인에게 친숙하고 일상적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현실 공포감을 선사한다. 발송국 특수분장사 출신 유튜버 이사배가 참여한 4장 유학생 에피소드는 곰팡이가 주요 소재로, 이사배와 조바른 감독은 곰팡이에 대한 래퍼런스 이미지를 주고받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번 영화는 배우 성준이 제대 후 선보이는 복귀작이며, 'SKY 캐슬'의 김보라, 연기파 배우 김홍파가 출연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