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캡처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캡처
'간동거' 장기용이 이혜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선 신우여(장기용 분)과 이담(혜리 분)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우여는 이담에게 통금시간을 정하자고 했다. 이담은 썩 내키지 않았지만 위약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담은 학교에서 연애 관련 교양 수업을 듣게 됐고, 계선우(배인혁 분)와 짝이 됐다. 양혜선(강한나 분)는 이담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이담과 같은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양혜선은 이담이 학교 선배들로부터 얼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우여는 "내가 너한테 부탁한 건 담이 씨의 안전이지 사생활이 아니다. 그저 위험한 일 없게 잘 보살펴만 달라"고 하자 양혜선은 "이것도 위험한 일인가. 걔 지금 울 거 같은 얼굴이더라. 정말 그 아이 사생활엔 관심 없냐"고 했다. 이담은 학교에서 선배들이 자신을 얼평하는 소리를 직접 듣게 됐다. 계선우는 이를 보고도 가만히 있었다. 이담의 동기들도 이담에 대해 험담했다.

이담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신우여 앞에서 눈물을 흘렸고, 신우여는 그런 이담을 안아줬다. 또한 신우여는 이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노래방에도 가줬다.

이후 이담은 생리통 때문에 힘들어했다. 신우여는 이담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시켜주고 따뜻한 이불도 가져다주며 정성스럽게 보살폈다. 이담은 "다른 인간들보다 어르신이 훨씬 인간적인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캡처
사진=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캡처
이담은 과제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계선우와 데이트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신우여는 이담으로 둔갑해 자신이 계선우와 데이트하게 됐다. 신우여는 '담이 씨는 아직 모르는 것 같은데 본인도 깨달은지 얼마 안 된 거 같다. 이걸 어떻게 떼어내야 하나'며 계선우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집으로 돌아온 신우여는 이담을 보며 과거 인간에게 감정을 가져 후회했던 일을 떠올렸다. 신우여는 "그래 정들어서 좋을거 없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신우여는 이담과 정을 떼기 위해 일부러 싸늘하게 굴었다. 이담은 "우리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엮인 거 안다. 서로 관심 가질 필요없다는 건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못하겠다. 꼭 구슬 때문에 잘해주는건 아니라고 해놓고 갑자기 이렇게 선을 그어버리면 어떡하냐"며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신우여는 "난 그저 담이씨 인생에 깊이 개입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한 일인데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나 보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담은 "미안하면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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