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꾼의 탄생’에서 1년 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 경북 울진 신화마을을 찾았다. 이번 회차에서는 태권 전사에서 안방극장의 스타로 거듭난 이동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입 일꾼 이동준은 시원시원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은 물론 일꾼들의 마음도 사로잡아 ‘새 작업반장’에 도전한다.
일꾼들은 낡은 처마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어르신의 집에 찾아가 새 처마를 설치해 드렸다. 이 과정에서 자칭 ‘공사 전문가’ 이동준은 현재 어르신 집 구조가 건축법에 저촉된다는 주장을 펼쳤고, 어르신은 저촉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 때아닌 법 논쟁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가 버린 컨테이너에 지붕을 다시 고정하는 과정에서 미키광수는 어떤 나사를 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동준은 미키광수에게 나사 길이를 잘못 알려주는 탓에 ‘공사 전문가’ 타이틀이 흔들릴 뻔했지만, 다른 일꾼들이 보여준 적 없었던 성실함과 남다른 실력으로 흔들렸던 전문가 타이틀을 되찾아오게 된다.
이어서 평생토록 농사만 지어오신 어르신의 마늘밭에 찾아가 농사를 도와드리게 된다. 일꾼들의 만류에도 한시도 일을 쉬지 않는 어르신의 손에 매니큐어를 발라 드리며 상황을 재치 있게 이끌어 나간다. 상남자 일꾼 이동준은 어르신이 바르던 매니큐어 중 소녀 감성이 넘치는 핑크색을 손가락에 발라 일꾼들을 폭소케 했다.
경북 울진 신화리에 찾아가 1년 전 아픈 기억으로 웃음을 잃은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찾아드린 일꾼들의 이야기는 6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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