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김문정 감독이 조승우에 대한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5일(화)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팬텀싱어4’의 주역들이자 월드클래스 음악인 4인방 김문정, 손혜수, ‘포르테나’ 이동규, ‘리베란테’ 김지훈이 출연해 짠내나는 스토리와 폭풍 예능감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먼저 ‘팬텀싱어4’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김문정, 손혜수, 윤종신은 각자의 오디션 심사 스토리와 음악 철학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윤종신은 “오디션은 1등을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싸움이다”라는 심사 철학을 밝혔다. 또한 탈락자를 어떻게 선정하냐는 질문에는 “사실 우리 많이 싸운다”며 팽팽한 의견 대립이 오가는 생생한 오디션 후기를 전했다. 한편, 김문정 감독은 “음악감독이 되려면 유학을 꼭 가야 하냐?”는 질문에 “나는 유학파가 아니다. 스펙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감독이 되자는 마음이다”라며 본인만의 남다른 음악 철학을 공개했다.
김문정 감독은 “지휘봉이 한 개밖에 없던 시절 조승우가 지휘봉을 선물해 줬지만, 그 지휘봉을 잃어버렸었다”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조승우가 “이러면 이제 안 잃어버리겠지”라며 형광 지휘봉 등 종류별로 지휘봉 20개를 선물해 줬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정은 지금까지 만났던 최고의 배우로는 황정민을 언급하며, 뮤지컬 첫 연습 날부터 모든 디렉팅을 다 받아적는 모범생의 면모를 보였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카운터테너 이동규는 중학생 때 유학을 하는 동안 어려워진 집안 형편으로 인해 7년 동안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고, 20대에 만났던 지도 교수에게 입양을 갈 뻔했다는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서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의 리더 김지훈은 다양한 반전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지훈은 학창 시절부터 음악에 빠져 여행도 가본 적이 없다는 열정 청년의 면모를 뽐내는 것도 잠시, 첫 키스는 언제냐는 질문에 “중학교 때 했다”며 “사실 대학교 들어가서 정신 차렸다”라고 이실직고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훈은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를 열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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