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도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치악산'의 제목을 두고 제작사 측과 원주시 간에 이견이 생겼다

24일 원주시는 영화 '치악산' 제작사 측에 제목 변경을 요구했다.

윤균상, 김예원 주연의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물이다.

원주시는 제작사 측에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국립공원 치악산과 주변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앞서 '곡성', '곤지암' 역시 실제 지명을 영화의 제목으로 사용하면서 지역 이미지 훼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치악산’ 측은 원주시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있으며, 도시와 치악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8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괴담 영화 '치악산'은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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