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자신이 나온 방송을 불안해서 못 본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이효리의 음악캠프'로 꾸려져 가수 이효리가 스페셜 일일 DJ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평소와는 다르게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원곡을 읽다 버벅거림 탓에 민망하게 웃음을 지어보였고, "제가 읽는 것에 약간 울렁증이 있다"라며 "여러분들도 받아들여달라, 저도 받아들이겠다"라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에 한 누리꾼은 문자를 통해 "불안불안 떨린다. 못해서가 아니라 내 가족, 내 식구가 티비나 라디오에 나오면 손 모아 떨리는 마음으로 보는 그 느낌"이라고 이효리를 응원하기도.
그러자 이효리는 "너무 감사하다. 그 느낌 안다"면서도 "저는 제가 나오는 것 불안해서 못본다. 또 무슨 헛소리를 할까 하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이상순이 '배철수의 음악캠프' DJ 자리에 앉는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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