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백진희)가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안재현)은 오연두에게 "할머니. 오늘 나한테 사과하셨어요. 그동안 남의 자식이라고 구박한 거 미안하다고. 딸기를 잃어버린 죄책감에 저를 품지 못하셨다고. 여기 오기 전에 경찰서에 가서 할머니 유전자를 등록해놓고 왔어요. 혹시 딸기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라며 고백했다.
공태경은 "우리 내일 혼인신고하러 가요. 혼인신고하고 1년이 지나야 친자 입양할 수 있대요. 1년이 되면 하늘이 내 앞으로 친자 입양할 거예요. 그럼 우리 진짜 가족이 되는 거예요"라며 제안했고, 오연두는 "진짜 가족"이라며 감동했다.
이후 공태경과 오연두는 혼인신고를 했고, 양가 식구들이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준하는 공태경과 오연두가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을 알고 친권자 지정 신고를 했다.
김준하는 딸을 데려가겠다고 주장했고, 오연두는 딸을 데리고 김준하의 집으로 갔다.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기저귀를 갈아보라고 했고, 김준하는 "어떻게 좀 해봐. 손이고 옷이고 애 똥이 다 묻었다고"라며 툴툴거렸다.
오연두는 "네 애 똥이야. 그게 더럽니? 공태경 씨보다 백만 배는 더 잘할 거라며. 태경 씨는 눈감고도 기저귀 갈아. 넌 두 눈 뜨고도 못 하겠다는 거야?"라며 탄식했고, 결국 딸을 데리고 떠나려 했다.
김준하는 오연두를 붙잡았고, 오연두는 "너 분유 탈 줄 알아? 이유식이 뭔지는 알아? 네가 하늘이 돌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 기저귀도 못 갈고 분유도 못 타고 이유식이 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하늘이 키울 건데"라며 독설했다.
김준하는 "당장이라도 베이비시터 부르면 되잖아"라며 발끈했고, 오연두는 "베이비시터? 그럼 넌 뭔데. 아빠라면서. 네가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뭔데. 아이는 베이비시터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키우는 거야. 네가 정말 하늘이 돌볼 준비가 됐는지 잘 생각해 봐. 그 준비가 됐을 때 애도 보여달라고 요구해"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백진희)가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안재현)은 오연두에게 "할머니. 오늘 나한테 사과하셨어요. 그동안 남의 자식이라고 구박한 거 미안하다고. 딸기를 잃어버린 죄책감에 저를 품지 못하셨다고. 여기 오기 전에 경찰서에 가서 할머니 유전자를 등록해놓고 왔어요. 혹시 딸기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라며 고백했다.
공태경은 "우리 내일 혼인신고하러 가요. 혼인신고하고 1년이 지나야 친자 입양할 수 있대요. 1년이 되면 하늘이 내 앞으로 친자 입양할 거예요. 그럼 우리 진짜 가족이 되는 거예요"라며 제안했고, 오연두는 "진짜 가족"이라며 감동했다.
이후 공태경과 오연두는 혼인신고를 했고, 양가 식구들이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준하는 공태경과 오연두가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을 알고 친권자 지정 신고를 했다.
김준하는 딸을 데려가겠다고 주장했고, 오연두는 딸을 데리고 김준하의 집으로 갔다.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기저귀를 갈아보라고 했고, 김준하는 "어떻게 좀 해봐. 손이고 옷이고 애 똥이 다 묻었다고"라며 툴툴거렸다.
오연두는 "네 애 똥이야. 그게 더럽니? 공태경 씨보다 백만 배는 더 잘할 거라며. 태경 씨는 눈감고도 기저귀 갈아. 넌 두 눈 뜨고도 못 하겠다는 거야?"라며 탄식했고, 결국 딸을 데리고 떠나려 했다.
김준하는 오연두를 붙잡았고, 오연두는 "너 분유 탈 줄 알아? 이유식이 뭔지는 알아? 네가 하늘이 돌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 기저귀도 못 갈고 분유도 못 타고 이유식이 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하늘이 키울 건데"라며 독설했다.
김준하는 "당장이라도 베이비시터 부르면 되잖아"라며 발끈했고, 오연두는 "베이비시터? 그럼 넌 뭔데. 아빠라면서. 네가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뭔데. 아이는 베이비시터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키우는 거야. 네가 정말 하늘이 돌볼 준비가 됐는지 잘 생각해 봐. 그 준비가 됐을 때 애도 보여달라고 요구해"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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