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준영이 재벌집 딸 윤다영과 핑크빛 비밀 연애를 순항중이다.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빨래를 걷던 금강산(서준영 분)은 옥미래(윤다영 분)와의 알콩달콩 핑크빛 통화 장면을 딸 금잔디(김시영 분)에게 들켰다.
이에 잔디는 "아침부터 누구랑 통화했어? 누구길래 나한테 말을 못하냐고"라며 재촉했다. 하지만 강산은 "나중에 이야기해주면 안될까?"라며 아직은 솔직하게 연애 사실을 털어 놓을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강산은 선물 받은 신발을 신고 붉은 장미 한 송이와 함께 문 앞에서 미래의 출근길을 기다리기도 했다. 강산을 반가워하는 미래에게 강산은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한 송이 꽃이라서 죄송해요"라고 애정만큼 전해주지 못하는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 "한송이 꽃이라 더 특별하다"며 행복해하는 미래에게 강산은 "좋아해 줘서 고마워요"라고 대답하며 풋풋한 연애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강산은 "차 조심하고요, 식사 잘하시고요..."라고 미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사랑 가득한 안부를 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수행평가 탓에 옥준표(김하겸 분)네 집에 놀러 온 잔디가 우연히 들어간 최수지(조향기 분) 방에서 화장대를 구경하다 도둑으로 몰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뒤늦게 들어온 강산은 잔디에게 훈계를 하면서도 딸을 믿어주며 대신 최수지에게 사과하는 모습으로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잔디가 준표와 함께 수행평가를 하러 방으로 들어가자 강산은 최수지에게 "우리 잔디요, 남의 물건 함부로 탐하고 그러지 않습니다"라며 두둔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식사 중 잔디와 최수지 간의 사건을 들은 옥미래는 강산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다. 강산은 부엌에서 미래를 발견하자 반갑게 인사하며 "미래 씨! 아니 옥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다급하게 고쳐 비밀연애의 설렘을 드러났다. 미래는 "이거 요즘 학생들에게 유행하는 거예요"라며 잘 포장된 틴트를 강산에게 넘겼다. 강산은 미안해하면서도 감동받은 얼굴로 "이런 것까지 챙겨주시지 않아도 되는데..."라며 배려심 넘치는 미래의 선물을 챙기며 두 사람의 관계도 한층 발전했다.
한편 서준영이 설렘가득한 핑크빛 사랑꾼으로 본격 변신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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