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준영이 재벌집 딸과 비밀 연애를 시작함과 동시에 딸에게 발각되는 위기에 처한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금강산(서준영)과 옥미래(윤다영)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핑크빛 열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산은 “먼저 용기 내줘서 고마워요. 나도 미래 씨랑 같은 입장인데 내 처지가 이래서 밝히지 못했어요”라며 미래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동시에 “저요, 미래 씨 좋아해요. 정말 많이 좋아해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왜 선생님 같은 분이 날 좋아할까”라고 의아해하자, 미래는 “돌아보니 언젠가부터 강산 씨 덕분에 견디고 버티고 있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산은 “저도 선생님 생각하면 막 힘이 났거든요”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쭉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할게요”라고 다짐했다. 미래의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이제 앞으로만 나아가요”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강산은 미래가 보낸 ‘강산 씨 우리 주말에 피크닉 가요! 첫 데이트!!’라는 문자를 받고, “데이트? 미래 씨랑 데이트라니...”라며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풋풋함을 선사했다. ‘좋아요! 그럼 도시락은 제가 준비할게요!’라며 답장을 보내는 찰나, 금잔디(김시은)가 다가와 “아빠 주말에 뭐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산은 “아빠? 주말에 호식이 삼촌이랑 등산 가기로 했어”라며 급하게 둘러댔다. 알고 보니 잔디는 야외 봉사활동을 함께 가기 위해 강산에게 주말 일정을 물어본 것이었지만, 강산이 미래와의 데이트로 함께 갈 수 없게 되자 홀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잔디의 마음을 알 길 없는 강산은 ‘하트 뿅뿅’ 장식이 가득한 김밥 도시락으로 미래와 피크닉을 즐겼다. 미래가 자신을 위해 싸온 김밥을 한입 가득 먹은 강산은 “완전 꿀맛인데요? 제가 한 것보다 더 맛있어요”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강산은 “미래 씨도 한번 먹어봐요”라며 직접 입에 김밥을 넣어주는가 하면, “맛있죠? 꼭꼭 씹어 먹어요”라고 꽁냥거리며 해피 바이러스를 발산했다.
또한 잔디는 공원 봉사활동 중 잔디밭에 앉아서 데이트 중인 강산을 발견한 뒤 경악했다. “아빠? 근데 옆에 있는 저 여자는 누구지?”라며 유심히 살펴보던 잔디는 상대가 미래임을 확인하고는 대충격에 빠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KBS 1TV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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