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이 송채환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KBS1 ‘금이야 옥이야’ 90회에서는 일상으로 돌아온 금선달(최재원)과 마홍도(송채환)가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홍도네 반찬가게에서 막걸리와 함께 전을 맛있게 먹는 선달을 본 홍도는 놀라며 전을 빼앗았다. 예약 주문 받은 걸 먹으면 어쩌냐는 홍도의 타박에 선달은 다시 만들면 되지 않냐며 몇 푼이나 한다고 그러냐고 답했다.
돈 한푼 안 벌면서 언제까지 금강산(서준영)에게 빌붙어 살 거냐는 홍도의 구박에 선달은 자신의 아들 등골 빼먹으면서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지지 않고 답했다.
이때 등장한 장호랑(반민정)을 본 선달은 자신의 아들 십 년 넘게 머슴살이 시켜놓고 전 조금 먹었다고 난리라고 일렀고, 홍도는 선달이 사고 친 거 뒷수습하느라 강산이 돈이 없는 거라고 맞불을 놨다.
호랑이 선달의 편을 들자, 홍도는 강산에게 관심 끄고 끼어들지 말라며 싸움의 상대를 호랑으로 바꿨다. 이에 선달이 홍도와 말 섞지 말라며 데리고 나가 싸움이 마무리되었다.
극 중에서 최재원은 금강산의 아버지 금선달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매번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철부지 어른이지만 사돈인 홍도가 힘들 때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심성도 드러냈던 선달은 홍도가 회복되자 다시 전처럼 말싸움을 시작해 웃음을 전했다.
최재원 또한 감칠맛 나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며 리얼하게 상황을 묘사해 공감과 재미를 한껏 살리는데 일조했다.
한편, KBS 1TV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 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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