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명수는 전역 후 복귀작인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에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하나의 극 안에서 복수, 공조, 로맨스 등을 폭넓게 소화하는 스펙트럼에 절로 몰입을 부르는 훈훈한 비주얼 그리고 작품을 대하는 뜨거운 진정성까지 '넘버스'는 김명수의 진가와 또 앞으로 보여줄 배우로서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증명했다.
특히 굴곡 많은 캐릭터를 한 몸처럼 잘 소화하는 김명수의 깊어진 연기력이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같은 분을 잃은 아픔과 복수심을 기반으로 성장해가는 장호우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애처롭고도 날카롭게 오가며 보는 이들을 이입케 했다. 한층 감정에 무게감 실린 김명수의 눈빛과 굵직한 내레이션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명수는 '넘버스' 종영에 앞서 소속사 루크미디어를 통해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넘버스는 저에게 있어서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는데, 넘버스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좋은 선후배님들, 스탭분들을 만나 같이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회계사라는 직업군에 대해 그리고 회계 용어에 대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며 넘버스를 촬영했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어려웠던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명수는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테니 기대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최종회는 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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