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슈돌' 촬영 시 아이들과 출연료를 4등분 한다고 밝혔다.

7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활력 킹더랜드' 특집을 맞아 사유리, 정성호, 박주호, 허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주호는 안나가 경제관념이 굉장히 확고하다고 밝혔다. 박주호 "제가 '슈돌' 촬영을 하지 않나. 아이들 출연료를 4분의 1로 나눈다. 아이는 아이대로 저는 저대로 한명씩 똑같이 나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아들 MC그리와의 과거 경험담을 언급하며 "(아이와) 출연하면 아버지에게 많이 주고 애는 조금 주는데 합쳐서 나눈다는 것이냐"고 하자 박주호는 "맞다"고 답하며 "제가 (바빠서) 빠지고 아이들만 출연할 때 있다. 그럴 때 저는 출연료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당연하다"며 일침하기. 김국진은 "방송국보다 더 정확하다'며 감탄했다.

박주호는 "이런 적도 있다. 황제성 형님이 이런 거 하면 광고도 들어오고 애들도 좋아하고 방송이 빵빵 터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그래서 약 2시간 정도 분장하고 나간 적이 있다. '과자 떼서 먹으면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과자를 머리에 붙였던 경험담을 전하곤 "이렇게 (분장하고) 노력하면 (지분이) 조금 다를 수 있지 않나. 그래도 똑같더라"고 솔직하게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분장한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좋아했냐는 질문에 "건후는 벙쪄 있고 진우는 막 울고, 나은이는 '다음부터 하지 마 아빠'라고 얘기하더라"고 아이들 반응 역시 좋지 않았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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