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부' 이경규가 일침을 가했다.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예능 어버이날' 특집 2탄으로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그를 수행하는 '책사' 이윤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은 선배 이경규에 대해 "저를 비롯한 후배들이 많은 것들을 지금도 배우고 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지난해 MBC방송연예대상 당시 화제가 된 이경규의 공로상 수상 소감 "박수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이경규는 "공로상이라는 거 자체가 떠나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해코지 발언을 한 거다. 공로상 100개를 줘 봐라! 내가 떠나나"고 말했다. 공로상에 새로운 개념을 부여한 이경규에게 멤버들은 박수를 보냈다.
다매체 시대 TV를 보는 시청층에 관해서도 토론을 했다. 이경규는 중년의 시대를 강조하며 "방송국은 정신 차려야 한다. 시청률 조사할 때 2049를 조사하더라. 천만의 말씀이다. 돈은 50, 60, 70대가 가지고 있다"라고 통찰력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2049 시청자도 결국 안고 가야 한다. 그들이 입소문을 낸다"라며 2049도 품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예능인의 입장에서 최대 고민인 시청률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했다. 이경규는 "폐지해야 한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일단 패널로 잘하는 분들을 초대해야 한다. 예를 들면 나라든지"라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예능의 미래에 대해서도 묻자 이경규는 "향후 예능은 죽도 밥도 아니다. 유튜브가 나오는 바람에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경규는 예능인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심성, 인성, 품성을 꼽았다. 이경규는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 보면 심성이 좋은 분들이다. 솔직히 데뷔하고 10년 지나면 본인의 재능은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어떻게 굴러가느냐다. 나이 먹어서까지 방송하는 분들은 대부분 훌륭한 분들이다. 큰 박수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러고 보면 경규 형님은 그런 논란이 없었다. NO 논란 NO 미담"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스스로 장학재단 운영,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 등 미담을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신봉선이 "월 3만 5천 원 나가는 거요?"라며 구체적인 금액을 말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물을 뿌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내가 연말에 미담 큰 거 하나 만들어올게. 내 미담의 세계를 연말 특집으로 해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유재석은 "연말에 '이경규의 미담 원정대'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하며 이경규와 '놀면 뭐하니?'의 미담 독점계약을 성사했다.
이윤석은 박진주와 함께 자기 히트작 '허리케인 블루' 재연 무대를 꾸몄다. 후배들의 헌정 무대에 이경규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기념패 전달까지 완료하며 예능 어버이날 2탄이 마무리됐다. 신봉선은 "어릴 때부터 TV에 나오시던 선배님과 같이 방송하고 있고, 선배님이 건강 잘 챙기시면서 방송하셨으면 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경규는 "마지막 분량이 좋아요"라고 대만족, "미담 특집에서 만나요"라고 재출연을 예약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이미주가 기침을 하자 "이미주, 이이경 모두 목감기에 걸렸다. 타이밍이 너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박진주는 "키스했어요?"라고 물어 현장을 초토화했다. 본격적으로 이이경과 이미주의 썸이 재조명되며 멤버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제가 된 시상식 손 쓰담 영상에 대해서 이미주는 "몰랐다"라고 해명하며 "나 이이경 안 좋아한다고"라고 부인했다.
이이경은 "그런 얘기는 나 없는 데서 해"라고 받아쳤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썸이냐 아니냐'로 혼란스러워했고, 유재석은 "이경이 네 (의뭉스러운) 눈빛이 문제야"라고 지적했다. 그렇게 결국 이이경과 이미주를 위한 특집이 마련됐다. 두 사람이 단둘이 데이트하고, 마지막에는 서로의 마음에 울림이 있었는지 선택하기로 한 것.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드디어 시작된 이이경, 이미주의 데이트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 간 모습, 궁합을 보며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모습 등이 예고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예능 어버이날' 특집 2탄으로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그를 수행하는 '책사' 이윤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은 선배 이경규에 대해 "저를 비롯한 후배들이 많은 것들을 지금도 배우고 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지난해 MBC방송연예대상 당시 화제가 된 이경규의 공로상 수상 소감 "박수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이경규는 "공로상이라는 거 자체가 떠나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해코지 발언을 한 거다. 공로상 100개를 줘 봐라! 내가 떠나나"고 말했다. 공로상에 새로운 개념을 부여한 이경규에게 멤버들은 박수를 보냈다.
다매체 시대 TV를 보는 시청층에 관해서도 토론을 했다. 이경규는 중년의 시대를 강조하며 "방송국은 정신 차려야 한다. 시청률 조사할 때 2049를 조사하더라. 천만의 말씀이다. 돈은 50, 60, 70대가 가지고 있다"라고 통찰력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2049 시청자도 결국 안고 가야 한다. 그들이 입소문을 낸다"라며 2049도 품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예능인의 입장에서 최대 고민인 시청률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했다. 이경규는 "폐지해야 한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일단 패널로 잘하는 분들을 초대해야 한다. 예를 들면 나라든지"라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예능의 미래에 대해서도 묻자 이경규는 "향후 예능은 죽도 밥도 아니다. 유튜브가 나오는 바람에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경규는 예능인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심성, 인성, 품성을 꼽았다. 이경규는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 보면 심성이 좋은 분들이다. 솔직히 데뷔하고 10년 지나면 본인의 재능은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어떻게 굴러가느냐다. 나이 먹어서까지 방송하는 분들은 대부분 훌륭한 분들이다. 큰 박수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러고 보면 경규 형님은 그런 논란이 없었다. NO 논란 NO 미담"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스스로 장학재단 운영,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 등 미담을 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신봉선이 "월 3만 5천 원 나가는 거요?"라며 구체적인 금액을 말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물을 뿌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내가 연말에 미담 큰 거 하나 만들어올게. 내 미담의 세계를 연말 특집으로 해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유재석은 "연말에 '이경규의 미담 원정대'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하며 이경규와 '놀면 뭐하니?'의 미담 독점계약을 성사했다.
이윤석은 박진주와 함께 자기 히트작 '허리케인 블루' 재연 무대를 꾸몄다. 후배들의 헌정 무대에 이경규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기념패 전달까지 완료하며 예능 어버이날 2탄이 마무리됐다. 신봉선은 "어릴 때부터 TV에 나오시던 선배님과 같이 방송하고 있고, 선배님이 건강 잘 챙기시면서 방송하셨으면 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경규는 "마지막 분량이 좋아요"라고 대만족, "미담 특집에서 만나요"라고 재출연을 예약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이미주가 기침을 하자 "이미주, 이이경 모두 목감기에 걸렸다. 타이밍이 너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박진주는 "키스했어요?"라고 물어 현장을 초토화했다. 본격적으로 이이경과 이미주의 썸이 재조명되며 멤버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제가 된 시상식 손 쓰담 영상에 대해서 이미주는 "몰랐다"라고 해명하며 "나 이이경 안 좋아한다고"라고 부인했다.
이이경은 "그런 얘기는 나 없는 데서 해"라고 받아쳤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썸이냐 아니냐'로 혼란스러워했고, 유재석은 "이경이 네 (의뭉스러운) 눈빛이 문제야"라고 지적했다. 그렇게 결국 이이경과 이미주를 위한 특집이 마련됐다. 두 사람이 단둘이 데이트하고, 마지막에는 서로의 마음에 울림이 있었는지 선택하기로 한 것.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드디어 시작된 이이경, 이미주의 데이트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 간 모습, 궁합을 보며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모습 등이 예고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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