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김시은이 아빠 서준영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울음이 터졌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싱글 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극 중 서준영은 딸과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싱글 대디 금강산 역을, 김시은은 혹독한 중2병에 걸린 금잔디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부녀 케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가게 보증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던 금강산(서준영)이 딸 금잔디(김시은) 앞에서 코피를 쏟아 딸의 걱정을 한껏 받았던 상황. 더욱이 금강산이 길을 가다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길거리에서 쓰러지는 모습이 펼쳐져 금강산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암시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와 관련 10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김시은이 방에 가만히 누워 있는 서준영을 보고 울먹거리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극 중 금잔디(김시은)가 아빠 금강산(서준영)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장면.
금잔디는 걱정 어린 눈빛으로 누워 있는 금강산을 바라보다가 이내 복받쳐 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으려는 듯 고개를 든다. 하지만 금강산이 누운 채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끝내 금잔디는 서럽게 오열을 터트리고 만다.
과연 금강산은 의식을 차리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그동안 금강산의 속을 썩였던 금잔디가 힘들어하는 아빠의 모습을 계기로 달라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아빠가 아프면서 부모님이 또다시 부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 금잔디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실 것”이라며 “금강산이 쓰러지면서 더욱 긴장감이 넘치는 금강산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테니 11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금이야 옥이야’ 11회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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