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크컴퍼니 제공)
(사진=아크컴퍼니 제공)

배우 김나영이 연극 '갈매기' 첫 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나영은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연극 '갈매기' 공연 무대에 올라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 첫 주 공연을 성료했다.


러시아의 세계적인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꼽히는 '갈매기'는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 이순재가 연출을 맡아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나영은 극 중 뜨레블례프를 사랑하지만, 그가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자 스스로 사랑 없는 결혼을 택하는 '마샤'로 완벽 변신해 풍성한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처절한 짝사랑으로 깊은 심연에 잠식된 인물의 감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깊은 몰입을 자아낸 김나영은 '갈매기'를 통해 전작보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2016년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한 김나영은 2019년 뮤지컬 '메피스토'로 연기 활동을 시작, 이후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뮤지컬 '광주', 그리고 현재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연극 '갈매기'를 통해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으며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또한 작품을 거듭할수록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이처럼 김나영은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도약, 마르지 않는 연기 열정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변신과 활약을 거듭해온바. 이번 작품 '갈매기'를 통해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완성도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나영이 그려낼 최후의 '마샤'와 배우 김나영으로서의 무궁무진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나영이 출연하는 연극 '갈매기'는 2023년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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