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사진제공=SBS플러스
'당결안' /사진제공=SBS플러스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남편 3인, 아내 3인으로 나뉜 저녁식사 현장을 통해 ‘이혼 위기’에 처한 남편과 아내들의 극명한 입장차를 보여준다.

20일 첫 방송되는 ‘당결안’은 ‘당결안 하우스’에 모인 부부 3쌍이 남편은 남편끼리, 아내는 아내끼리 합숙을 시작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이날 남편들인 윤종현, 배정근, 최종안은 얼큰한 저녁 메뉴를 택하고 술잔을 기울인다. 반면 아내들 김단하, 이지연, 박해나는 분위기 있는 피자와 파스타 레스토랑에서 음식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의 만남을 지켜보던 MC 정혁은 “같은 고민으로 모인 거니까 공감대가 더 클 것 같다”고 말하고, 박은혜는 “친구한테는 못할 말도 저기서는 할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남편들의 저녁 식사에서 ‘맏형’ 윤종현은 “아내가 열변 토할 때 맞붙기 싫어서 난 늘 참는 것 같아”라며 “난 참는 게 90%인데, 아내는 지르는 게 90%야”라고 토로한다. 이에 최종안도 “많이 참으시는 게 보였어요”라고 공감한다. 이에 박은혜는 “서로 참는다고 생각하죠”라고, 자이언트핑크는 “자기가 지른 줄은 서로 몰라”라고 혀를 찬다.

아내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윤종현의 아내 이지연이 결혼 3년 차에 한 차례 이혼했다가 윤종현과 재결합한 사연을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지연은 파란만장한 사연이 심각한 ‘고부갈등’ 때문이었다며 김단하에게 “언니는 고부갈등 없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김단하는 잠시 멈칫하다가 “고부갈등? 저는 없어요”라고 답한다.

그러나 남편들끼리의 대화에서 김단하의 남편 배정근은 “이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라며 조심스럽게 고부갈등을 암시하는 말을 꺼낸다. 고부갈등이 없다고 하는 아내 김단하, 고부갈등이 있는 듯한 남편 배정근의 모습에 MC 박은혜는 “뭔가 있었던 것 같아”라며 숨을 죽인다.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들의 입장이 완전히 딴판인 가운데, ‘고부갈등’의 존재를 두고 서로 다른 말을 한 배정근, 김단하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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