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6살 때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 후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된 12세 금쪽이가 소개됐다.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아빠를 잃고 불안감에 잠 못 이루는 남매' 금쪽이를 둔 엄마의 고민이 다뤄졌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아침에 금쪽이가 일어나자마자 엉덩이쪽 냄새를 맡으며 상태를 체크했다. 12세 금쪽이가 대변을 지리는 실수를 했을까봐였다. 이후 외식을 하러 나갔을 때에도 화장실에 다녀온 금쪽이를 기다리며 엄마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남매와 엄마는 6년 전 돌아가신 아빠의 봉안단을 함께 찾았다. 엄마는 "아이들이 6살, 8개월 때 여름 휴가를 가서 밥 먹으러 시내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다 먹고 일어서는 찰나에 쓰러져서 그 다음날 갔다"라며 아빠를 잃게 된 사연을 밝히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아빠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12세 금쪽이를 걱정하던 엄마는 "6살 이후로도 마음이 많이 닫혔다고 하더라"라며 속상해했다.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의 사망을


아빠의 죽음을 곁에서 고스란히 지켜본 첫째 금쪽이. 엄마는 "아들이 처음에는 많이 우는 아이였다. 6세 때 아빠가 떠난 이후로"라면서 "검사하고 상담을 받았는데 6살 이후로 마음이 닫혀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의 사망을 직접 경험한 공포가 아이의 기억에 도장 찍히듯 남아있을 것"이라며 "너무 공포스럽고 두려우면 그걸 다루지 못한다. 아마 사람들이 아빠 돌아가신 엄마한테 '애 둘 데리고 어떻게 살아' 이런 얘기도 했을 거다. 그렇게 되면 애들은 '나라는 존재가 엄마에게 부담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을거다"라고 분석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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