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판타패' 방송 화면.
사진=SBS '판타패' 방송 화면.
가수 미나가 동생이 의료사고로 당해 얼굴에 흉터가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미나와 여동생 심성미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아시아 마돈나’라는 키워드로 등장한 미나는 “한국도 주 무대였는데 중국, 필리핀 아시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중국 대표 방송사에서 실시한 한국 가수 인기투표에서 비, 2PM, 원더걸스를 제치고 한국 가수 1위를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나의 동생 심성미는 니키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가수로, 미나가 중국 공연할 때 무대 래퍼로 세우기도 했다고. 그러나 2016년 의료사고로 얼굴에 영구 흉터가 생겼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성미는 “내가 의료사고로 얼굴을 다쳤다. 그래서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있다. 그것 때문에 무대서는 걸 6년 넘게 기피했는데 언니랑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큰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미나는 "동생이 원래 끼도 많고, 중국 회사에 발탁돼서 영화도 찍었다. 앨범 준비까지 하는 중에 얼굴에 의료사고를 입어서 몇 년 동안 집에서 안 나왔다. 세상 밖에 나온 지 얼마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동생이 얼굴 다치고 결혼도 안 하겠다고 한다"라며 "나는 동생이 충분히 너무 예쁘다. 성격도 정말 밝았는데, 자신감이 떨어졌다.. 제발 시집갔으면 좋겠다. 나이가 마흔 중반이 넘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미나는 17살 연하 류필립과 결혼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열애설 후 가족 반응을 묻자 미나는 “엄마가 극심한 반대를 했는데 동생이 중간에서 남편의 진실한 마음을 알아 봐줬다”라고 고마워했다.

심성미는 “진실한 사랑이 느껴졌다. ‘엄마. 이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엄마가 좀 봐줘’라고 했다”라며 “언니랑 사귀기 전에 형부를 봤다. ‘필립아. 누나가 11살 많으니까 반말할게’라고 했는데 지금은 극존칭을 쓰고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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