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인간 ATM 의뢰인에게 일침을 가했다.
7월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대 여성이 의뢰인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의뢰인은 "퍼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문제다"라며 "출산 했을 때 축하금을 받았는데 친구한테 그 돈을 그대로 다 줬다. 자그마치 1장이다"라고 털어놔 보살들을 기막히게 했다.
이어 그는 "남편 도움으로 민사 소송을 했는데 줄 사람이 줘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보살들의 속을 터트렸다.
또한 의뢰인은 "돈 갚으란 말을 못 하겠다. 지인이 사정하면 '오죽하면 나한테까지 얘기를 할까' 싶어 전부 들어주게 된다"라며 "사정을 뻔히 아는데 제가 (돈 달라고) 말을 하면 나쁜 사람 되는 기분이다. 그래서 돈 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거절하는 연습을 해라.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들었을 때 타당해도 '내가 요즘 너무 힘들다' '내가 죽겠다' 무조건 이렇게 말하라. 네 사정을 말해라"라며 "돈 부탁만큼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라고 신신당부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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