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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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앤 해서웨이의 정체는 윤은혜였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드디어 WSG워너비에 최종 합격한 멤버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최종 합격한 12명의 합격자 중 성대 결절 등 인상 깊은 스토리를 남겼던 앤 해서웨이의 정체는 윤은혜였다.

윤은혜의 등장에 유미주(이미주)는 "어머어머. 너무 팬이에요"라며 놀랐고, 유팔봉(유재석)은 "야 은혜야. 설마 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힙얼(하하) "10년 만에 보는 것 같다"라는 말에 윤은혜는 "맞다. 거의 10년 됐다"고 답했다. 또 유미주는 "진짜 너무 팬이다. '커피 프린스' 정중행 중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아까 살짝 섭섭한 게 공유 오빠는 저를 안 궁금해하고 쏠만.. 섭섭하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또 '커피 프린스'에 함께 출연했던 채정안에 대해 "보류전 당시 살짝 험한 말 할 때부터 정체를 알았다"고 고백했다.

엘레나 김(김숙)은 "그러고 보니 '커피 프린스' 두 여주가 다 나왔다. 공유 씨만 나오면 되겠다"고 운을 떼자 큰얼(정준하)는 "운동만 같이 하면 뭐하냐. 책임져 말 꺼냈으니까"라며 유팔봉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팔봉은 가수 데뷔 24년 차 윤은혜의 지원 여부를 물었고 윤은혜는 "제가 사실은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있다. 근데 가수 때 그 모습이 제가 부끄러워할 때가 굉장히 많았다. 준비되어 있지도 않았고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며 "사실 연기할 때도 매번 가글하고 할 정도로 심하게 소리를 지르고 난 다음 신은 목이 거의 안 나왔다. 지금 계속 좋아지고 있고 조심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조금 더 노래가 좋아지고 있는데 당당하게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피처링이나 OST로만 이 정도만 조금 부르다가. 팬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조금 더 노력하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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