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구석래퍼' 제공)
(사진='방구석래퍼' 제공)


래퍼 원썬이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방구석래퍼’의 잔인한 경연 룰에 대해 해명했다.

원썬은 25일 유튜브 채널 원썬 Sakkiz'에서 ‘방구석래퍼’ TOP6 플레이어들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TOP6 플레이어 트릴라 갱, 썹(Ssup), 타쿠와, 오클라 후카(Okla huka), 왈로, 쿨에이드(Kool Aid)는 이구동성 역대급으로 잔인했던 미션 룰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트릴라 갱은 “데스 벳 이후 ‘아직 계약서를 쓰기 전이니 편집해달라’고 제작진에게 말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고, 타쿠와는 “디스 벳과 리벤지 벳에서 유령에게 연달아 지목돼 결국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방구석래퍼’의 경연 방식에서 경험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원썬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했다. 플레이어에게는 미안했지만 보시는 분들은 재미가 있었을 거다”며 “여러분들이 그걸 밟고 일어나줘서 여기 앉아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방구석래퍼’는 플레이어들보다 적은 비트수를 놓고 경쟁해야하는 방식을 비롯해 다른 플레이어를 지목해 상금을 빼앗아 전체의 순위를 바뀌는 방식, 같은 비트로 둘 중 하나는 탈락하는 방식 등 다양한 경연 장치들로 플레이어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총 4000만원의 현금이 매 경연마다 움직이는 만큼 플레이어뿐 아니라 심사위원 격인 갬블러도 높은 긴장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들이 이어졌다.

이날 실시간 스트리밍에서는 여섯 플레이어들의 근황과 경연 중 보다 끈끈해진 우정, 경쟁의 순간들에서도 서로 즐거울 수 밖에 없었던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또 유령, 버스타밤, 하치 등 ‘방구석래퍼’에 출연했던 플레이어들과 반 루더, 쿤타 등 갬블러로 참여했던 뮤지션들까지도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며 TOP6를 응원해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편 타쿠와, 썹, 왈로 중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방구석래퍼’의 파이널 무대는 26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원썬 Sakkiz'에서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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