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배우 이세영이 이상형을 밝인 가운데, 26년간 배우로 생활하며 받은 출연료가 전부 자신 명의 통장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이세영이 단독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세영은 시청률 17.4%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덕임 역을 맡아 이산(이준호 분)와 호흡을 맞추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드라마 종영 후 근황을 묻자 이세영은 ‘방구석 스포츠 마니아’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세영은 "프리미어 리그 좋아하고 축구 게임도 좋아해서 하고 있는데, 서버가 종료돼 못하고 있다. 작품이 끝나면 하려고 스쿼드 다양하게 남겨놔쓴데 서버가 종료돼 울었다"고 설명했다. 이

이어 "스포츠 만화도 좋아한다. '슬램덩크' 좋아하고 '옷소매 붉은 끝동' 하기 전에는 복싱 만화도 봤다. 작품 끝나고 복싱도 배워볼까 했는데 마음만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만화로 배운 복싱 기술 뎀프시 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은 본 이수근이 "이러다 운동선수 만나겠다"고 농담하자 이세영은 “운동 선수는 싫다”고 거절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운동을 많이 하셨다. 옛날에 가르치기도 하셨고 무술을 좀 잘하신다”며 “근데 관절이나 이런데 너무 아파하셔서 아버지를 보면서 나는 너무 가슴 아프니까 가족들이 속상할까 봐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무려 합기도 9단이라는 이세영 아버지.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운동을 배웠는데 다 날아갔다. 아침에 명상하면서 기공을 배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이세영은 운명같은 이상형으로 이진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예전부터 좋아했다. 귀엽고 재밌고. '왕자의 게임' 세자 책봉 때부터 좋아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세영의 '나를 맞혀봐' 시간에서 이세영은 "내가 어렸을 때 어떤 충격적인 걸 목격하고 한 말이 있다. 그게 뭘 것 같냐"는 문제를 냈다. 이에 민경훈은 "세영이는 너 출연료가 300만 원인 줄 알았다. 근데 알고 보니 엄마가 500만 원을 받았던 것"이라고 농담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어느덧 26년차 배우가 된 이세영은 어머니가 출연료를 따로 챙기신 일은 전혀 없다며 "계좌가 있으니까 내 명의로 된 통장에 다 넣어 주셨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조금씩은 챙기셨을 수 있다는 형님들 말에 이세영은 "내가 그때그때 확인했다. 어머니께서 일부러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상민은 "나 한창 활동할 때 내가 모은 돈으로 집을 산다고 했다. 3억 5천에 샀다고 했는데 2억 5천이더라"고 어머니에게 뒤통수 맞은 경험담을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문제의 정답은 어릴 적 산길에서 얼굴이 없는 귀신과 아이콘택트를 한 경험이었다. 이세영은 "엄마를 마중나갔다가 길이 엇갈려서 돌아오는데 어두운 산길을 막 가다가 귀신을 마주쳤다. 핸드폰을 하는데 머리가 길고 얼굴이 없더라. 해코지 당할까봐 태연한 척 '놀랬잖아요, 언니'하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집으로 갔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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