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판사, '유퀴즈' 출연
8년 간 소년재판 담당
"한 재판당 3분 할애"
'유 퀴즈 온 더 블럭' 천종호 판사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천종호 판사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천종호 판사가 재판에서 호통을 치는 이유를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정의란 무엇인가' 특집으로 천종호 판사가 출연했다. 천종호 판사는 24년차 법조인으로 8년간 소년재판을 맡아왔다.

MC 유재석은 "천종호 판사는 아무래도 이 모습이 화제가 됐다. 선처를 바라는 가해 학생들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유명 영상이 나왔다. 재판에서 천종호 판사는 선처를 "안 돼, 안 바꿔줘. 바꿀 생각없어. 빨리 돌아가!"라고 전했다.

천종호 판사는 호통을 치는 이유에 대해 "한 재판에 3분밖에 할애가 되지 않는다. 충분하게 말을 할 시간이 없다"라며 "그러다보니 호통을 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러 울리기도 한다. 대부분 내 법정에 선 아이들은 결손 가정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재판 소식을 듣고 선처를 위해서 부모님들이 온다. 재비행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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