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MBC ‘복면가왕’ 김세정, 신지애 / 사진제공=MBC
MBC ‘복면가왕’ 김세정, 신지애 / 사진제공=MBC
‘복면가왕’에 골프 선수 신지애가 출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게 대항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그중 듀엣곡 ‘안녕’을 부른 ‘새해 새댁 꼬꼬댁’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하장’의 무대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원곡 가수에 버금가는 상큼하고 밝은 목소리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하장’의 맑은 목소리에 판정단들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다”며 “결혼하고 싶은 목소리다” 등 호평을 보냈다. 그러나 ‘연하장’ 아쉽게 패배했고,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부르며 정체를 밝혔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연하장’의 정체는 바로 아시아 최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세계적인 골프 선수 신지애였다. 한국, 미국, 일본에서 통합 46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 골퍼 최다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골프 여제 신지애의 등장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다.

신지애는 “살이 많이 빠져서 사람들이 저를 잘 못 알아본다”며 “새해를 맞아 인사드리려 나왔다”라고 환한 미소를 보여 판정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미소녀’의 정체는 구구단의 김세정으로 밝혀졌다. 김세정은 듀엣곡 ‘나 가거든’ 무대에서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가왕전 같다”는 극찬을 받았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김세정은 22세의 어린 나이가 무색한 퀄리티 높은 가창력과 애절한 감정 표현으로 또 하나의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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