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야경꾼일지’ 스틸
MBC ‘야경꾼일지’ 스틸
MBC ‘야경꾼일지’ 스틸

오는 8월 4일 첫 선을 보이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가 판타지 사극 붐을 이어 또 한 번 기록적인 성공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정일
우, 정윤호, 고성희, 서예지가 주연을 맡았으며, ‘주몽’과 ‘빛과 그림자’ 등 주로 굵직한 작품을 연출해온 이주환 PD의 첫 판타지 사극 도전작이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린 ‘아경꾼일지’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했다. ‘태왕사신기’와 ‘해를
품은 달’ 등 대표적인 흥행 판타지 사극의 분위기 속에 묘하게 정통 사극의 느낌이 덧입혀진 것이 특징.

이날 참석한 이주환 PD는 “작품을 할 때마다 전작에 비해 단 1mm라도 더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작품 역시 기존 작품보다 조금이나마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각오르 임했다. 그런 마음에 자연스럽게 기존 사극들의 재미있는 요소들이 들어와있는 것 같다”며 “실은 이 작품은 내게도 새로운 길을 가보자
라는 결심으로 임한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태왕사신기’에 합류했던 배우 윤태영은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빠듯했지만, ‘태왕사신기’보다 더 열심히 임했다”며 “오늘 영상을 처음 봤는데 놀랐다. CG
나 화려한 액션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는 ‘태왕사신기’보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전작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한 뒤, “사실 내
가 시나리오를 잘 보는 편이다. 했던 작품 중 망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으로 사극에 첫 도전하게 된 정윤호는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이 작품의 홍보대사”라고 자처하며, “점점 성장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이 작품을 통해 성장할 수 잇을 것이라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판타지 사극이지만 해외 팬들
에게 한국적인 정서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정일우는 전작 ‘황금무지개’ 때부터 눈독을 들인 작품이라며 “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작품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한복이 유독 잘 어
울린다는 평가에는 “한복은 선이 중요한데, 내 몸의 선이 예뻐 그런 것 같다”는 여유있는 농담을 덧붙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출연 배우들이 의욕을 불태우는 작품 ‘야경꾼일지’에 대해 이주환 PD는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며 “작품의 주제가 사랑과
욕망이다. 귀신이 주요 소재로 다뤄지는데, 귀신은 곧 욕망의 형상이자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소외된 자를 뜻한다고 생각하고 찍었다. 바로 그 소외된 자를 대하는 태도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배우들과 정통사극의 PD가 만들어낸 판타지 사극은 어떤 빛깔을 보여줄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야경꾼일지’는 8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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