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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뉴스데스크>, 여기 침묵하지 않는 자들이 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 여기 침묵하지 않는 자들이 있다

    12회 파업채널M 이것이 뉴스인가 인가. MBC 김재철 사장과 J여인의 관계를 다룬 12회는 차라리 중년 로맨스를 다룬 불륜 드라마이길 바라고 싶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MBC 법인카드는 서울 종로구와 구기동 일대, 주말의 경기도 일대, 그리고 때로는 지방과 해외까지 움직였다. 그 행방의 궤적을 함께 하는 이는 바로 J씨. 무용가 J씨의 집과 공연지를 법인카드가 따라다녔다. 25회 분의 제작비와 맞먹는 20억 원이 타당한 이유 없이 J씨의 무용...

  • <더킹 투하츠>, 은시경 님이 구해주셨어

    <더킹 투하츠>, 은시경 님이 구해주셨어

    다섯 줄 요약 재하(이승기)와 클럽 M의 봉구(윤제문)가 마지막이 될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재하는 왕을 죽였다는 봉구의 고백이 일성록에 우연히 녹음됐음을 눈치 채고, 특별담화를 열어 그를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하겠다고 공표한다. 한편, 중국 경찰에게 붙잡혀 투먼수용소에 갇힌 항아(하지원)는 탈옥을 시도하던 중 재하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봉구의 아지트에 침입한 시경(조정석)은 봉구로부터 “내 편이 되어달라”는 회유를 받고, 재하를 만나...

  • <주얼리 하우스>, 되는대로 던진다고 버라이어티?

    <주얼리 하우스>, 되는대로 던진다고 버라이어티?

    MBC 밤 11시 15분 KBS 처럼 시청자들의 고민도 해결해주고 싶었고, SBS 처럼 게스트에게 힐링 선물도 주고 싶었고, KBS 처럼 시사풍자 개그도 해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엑기스만을 모은 는 종합선물세트보다는 섞어찌개에 가까웠다. 정보석을 비롯한 약 10명의 MC들은 '주얼리 씨어터' 코너에서 사계절 내내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남편의 사연을 즉석 콩트로 재연했지만, 상황극을 통해 무엇을 보...

  • <옴므 4.0>, 기획 없는 산만한 잡지 한 권

    <옴므 4.0>, 기획 없는 산만한 잡지 한 권

    XTM 수 밤 11시 남자와 야구. 이 얼마나 시의적절하고 매력적인 주제인가. 거기에 게스트는 18년 간 한 팀에서 활약하고 은퇴한 전설의 '숭캡' 이숭용이었다. 자리를 비운 김민준을 대신한 김성수는 이 주제에 잘 어울리는 MC였다.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센스로 대화를 끌어가는 김성수의 자신 있는 진행에 힘입어 이숭용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이 주제에 할애한 시간은 너무도 짧았다....

  • <음악의 신>, 위기관리의 신

    <음악의 신>, 위기관리의 신

    Mnet 수 밤 11시 불미스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고영욱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느냐 마느냐의 논란 속에 시작한 5회 오프닝, 빌딩 옥상에 올라간 이상민은 영화 의 명대사를 빌어 절규한다. “영욱아 미안해. 나도 어쩔 수가 없나 봐. 정말 미치겠다. 5회 다시 다 찍어야 되잖아. 이 XX 안 걸리는 신이 없어.” 이상민의 긴 몰락과 초라한 현재를 적나라하게 전시하는 것은 을 이루는 코미디의 요체였고, 제작진은 늘 하던 대로 치부를 거침없이...

  • '라디오 스타', 아직은 아쉬운 빈 자리

    '라디오 스타', 아직은 아쉬운 빈 자리

    다섯 줄 요약 김구라가 없는 '라디오 스타'가 시작됐다. '이별의 아이콘'으로 재조명된 유세윤과 '김구라의 멘티'로 독설가를 자처한 규현 등 4명의 MC는 김구라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노력했고 게스트 허각과 서인국, 손진영과 구자명은 Mnet 대 MBC 진영으로 나뉘어 각자가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리고 김구라는 피규어로, 명언을 풀이하기 위해 부활의 김태원은 전화 통화로 등장했다. Best or Worst W...

  • <사랑반 담임 미옥 씨>, 행복한 삶을 위한 진짜 교육

    <사랑반 담임 미옥 씨>, 행복한 삶을 위한 진짜 교육

    스승의 날 특집 EBS 화 오전 10시 교육이 인간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가. '그렇다'는 답이 당연할 것 같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는 무의미한 줄 세우기와 교육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수한 폭력을 떠올릴수록 '정말로 그러하다'는 답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보이는 길 밖에도 배움은 있다. 십 수 년 간 학교에 다녔음에도 졸업하고 보니 그리운 선생님 한 분 없다는 이들의 씁쓸한 토로가 이어진 어제, 스승의 날을 맞아 방송된 는...

  • <뉴스데스크>,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아직 멀었다

    <뉴스데스크>,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아직 멀었다

    MBC 밤 9시 겉으로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약 40분간 방송된 어제의 에서는 기본적인 분야별 뉴스 20여 꼭지가 보도됐다.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황우여 의원과 통합진보당의 분열, 솔로몬저축은행이 조성한 거액의 비자금에 대한 소식 등은 비슷한 길이로 다뤄졌다. 여수엑스포의 볼거리와 프로야구 결과 등 연성뉴스 또한 놓치지 않았다. MBC 노조의 총파업 초반, 준비된 뉴스가 없어 기껏해야 15분에서 20분가량 방송되던 때...

  • 통합진보당은 어디로? <100분 토론>은 산으로

    통합진보당은 어디로? <100분 토론>은 산으로

    다섯 줄 요약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가 이미 국회의원 등록을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진보의 위기, 통합진보당 어디로?'를 토론 주제로 삼은 MBC 은 이슈와 깊이를 모두 선점했다. 그러나 정치적 책임과 법적 책임에 대한 공방이 뒤섞이고 북한에 대한 사담부터 정치이념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가 공존했던 어제의 은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만큼이나 무질서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측은 '당...

  • 오연서│<넝쿨째 굴러온 당신> 가족들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

    오연서│<넝쿨째 굴러온 당신> 가족들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

    “제 남동생보다 어리기도 하고 엄청 마르고, 피부도 하얗고, 얼굴도 작잖아요. 그냥 애기 같아요. 물론 드라마 속에서는 제가 “세광 씨~” 이러면서 매달리지만 컷 소리 나면 상황이 순식간에 달라져요. 민혁 씨는 조용하게 있고 제가 오히려 “민혁아, 살 좀 쪄. 너 얼굴 왜 이렇게 작아” 이러면서 지내거든요. 전 좀 더 장난을 치고 싶지만 너무 애기 같아서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매너도 좋아서 연기하기 너무 좋은 상대 배우인 ...

  • 오연서│어떻게 이 아가씨를 미워해

    오연서│어떻게 이 아가씨를 미워해

    “어? 면허증 없으세요? 저도 없어요! 우리, 올해는 꼭 땁시다. 파이팅!” 오연서가 갑자기 하이파이브를 건넨다. 충분히 당혹스러울법하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다. 자연스럽게 KBS 의 얄미운 '허당' 방말숙을 떠오르게 한 오연서는 만난 지 30분 만에 마주 앉은 사람의 마음을 열었다. 그래서 큰 소리 뻥뻥 치며 새언니 차윤희(김남주)를 괴롭히지만, 왠지 미운 정이 들게 되는 말숙이와도 다르다. 무슨 질문을 던져도 머릿속으로 좋은 말 골라...

  • <비바 K리그>, K리그를 위한 45분입니까?

    <비바 K리그>, K리그를 위한 45분입니까?

    KBS1 월 밤 11시 40분 K리그 개막 3개월 째, 12라운드에 이르러서야 는 2012년 첫 방송을 시작했다. 비록 늦긴했지만 유일한 K리그 관련 방송의 재개이며, 자정이 넘어서 방송되었던 이전보다 한 시간 가깝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반가운 시작이다. 하지만 경기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중간에 라커룸 풍경을 들여다보는 오래된 구성이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볼 때는 반가움보다 아쉬움이 앞선다. 프로그램 앞에 붙은 '올림픽 기획...

  • <패션왕>, 청춘이란 이름의 영혼의 고아들

    <패션왕>, 청춘이란 이름의 영혼의 고아들

    17회 SBS 월-화 밤 9시 55분 은 욕망에 관해 말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얼마나 텅 비어있는 것인가를 설파하는 드라마다. 그것을 증명하듯 인물들은 결코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누군가 떠난 자리는 다른 사람에 의해 빠르게 대체되며, 그 채워진 자리조차 임시 거주처에 불과하다. 가영(신세경)이 영걸(유아인)의 곁을 떠나 재혁(이제훈)의 회사로 들어가자, 안나(권유리)는 영걸에게로 가 가영의 공백을 채우고, 가영은 새로운 팀장이 되어 안나의 ...

  • <힐링캠프>, 69년생 남자아이의 골목길 성장사

    <힐링캠프>, 69년생 남자아이의 골목길 성장사

    다섯 줄 요약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군'이었고 YG 엔터테인먼트의 '양싸(양사장)'인 양현석이 출연했다. 앞서 출연했던 박진영의 자신에 대한 폭로를 여유롭게 받아넘기고 스스로를 낮추는 듯하면서도 깨알 같은 자기 자랑을 내포한 그의 화법은 눌변을 가장한 달변으로 MC들, 특히 이경규의 공감을 샀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필요한 게 없는 사람, 상대가 필요로 하는 걸 내가 갖추면 된다”는 비즈니스 철학까지 들었지만 아직 그의 황금기 스토...

  • <스탠바이>│이 재미진 시트콤 보소!

    <스탠바이>│이 재미진 시트콤 보소!

    미운 일곱 살보다 더 다루기 어려운 게 있다면 미운 오십대다. “진행이 너 그러는 거 아냐! 이 녀석 들어오고부터 이 애빈 안중에도 없지?” 그 이름처럼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풍파동 모처에서 오늘도 고성이 들려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요즘 한참 질풍노도의 오십대를 보내고 있는 류정우(최정우). 또 무슨 일로 삐치신 걸까. 무엇이 마음에 안 들어 “국물 우려낸 멸치 대가리 같이 아무 쓸모도 없는” 장남 진행(류진)과 “징글징글한” 시완(임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