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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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기원이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내, 아들, 그리고 절친 김찬우와 함께한 신혼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15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기원 가족은 유후인 숙소의 온천욕에 나섰다. 윤기원은 초등생 아들과 ‘숨 참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놀라운 숨 참기 실력으로 아들을 이기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초딩미’를 선사했다.

그는 아들이 나간 뒤에는 아내 주현 씨와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로맨틱 가이로 변신했다. 온천 안에서 자연스럽게 윤기원에게 붙어 앉는 주현 씨의 모습을 보며 MC 최성국은 “옆에 가서 앉다니”라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윤기원은 여행에서 가장 큰 미션 중 하나인 ‘아내 사진 예쁘게 찍기’에도 어려움 없이 성공하며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갔다.

이후 윤기원 가족은 ‘아프리칸 사파리’로 이동, 후쿠오카 돔 15배 크기이며 잠실구장 43개 크기라는 야생동물 사파리 체험에 나섰다. 버스 내부에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설명에 윤기원은 “저희가 직접 먹이가 되는 건 아니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찬우는 “모닝 개그치곤 재미가 없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파리에서 “우리 나라에도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라며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에 윤기원은 흐뭇해 했다. 윤기원은 아들에게 “아 무서웠어 호랑이. 나 좀 안아줘”라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도해 더욱 친근해진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저녁이 되어 후쿠오카의 한 해변을 거닐던 윤기원은 아들을 보며 “쟤가 나중에 나이 먹어서 여기 또 오면...오늘을 기억할까 모르겠네”라며 “저 녀석은 이제 커갈 것이고, 우리는 나이 먹어가는 거지 뭐”라는 말로 노을과 함께 감성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윤기원은 지난 3월 11세 연하의 이주현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주현 씨는 모델학교 교수로 배우 이지아를 닮은 얼굴로 화제를 모았다. 윤기원과 이주현 씨 모두 이혼을 한 경험이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랑을 키워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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