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 눈치를 보느라 아들을 핑계로 게임기를 구매한 일화를 밝혔다. 차태현은 절친 김종국과 관련한 가짜 루머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유연석,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 집주인이 정한 하루 일과를 수행해야 하는 '집사의 하루'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시청자들 사연을 듣고 토른을 한 뒤 팔지 말지를 결정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고가의 게임기를 본 유재석은 "100% 유부남"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사연은 유재석 예상대로 남편을 게임 중독자로 만든 게임기를 팔까 말까 하는 고민이었다.

양세찬은 "궁금한 게 유부남은 이런 게임 하면 안 되나"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되는데 게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시간이 엄청나게 잡아먹는다. 육성 게임류도 많고 축구도 대전으로 인터넷으로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지석진이 "이거 네 이야기 아니냐"라고 의심하자 유재석은 "저는 이걸 살 때 나경은 씨한테 지호랑 같이 하려고 산다고 했다. 지호랑 몇 번 같이 했다"며 웃었다. 김종국이 "지호는 흥미가 없죠?"라고 하자 유재석은 "지호는 콘솔 게임보다 모바일 게임 좋아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래도 하고 싶으면 내 시간을 쪼개서 해야 한다"고 팔자는 쪽에 힘을 실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한편, 이날 차태현은 집주인을 맡아 수석집사인 유재석과 함께 집사 면접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차태현은 "김종국이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 숨겨둔 애가 대학생이라고 한다. 좋은 학교에 갔다. UCLA"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아니오'가 적힌 진실의 룰렛을 통해 검증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차태현은 '종국이 딸 UCLA에 갔나요?'라고 적고 룰렛을 돌렸다. 이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변이 나오자 '종국이 아들이 UCLA에 갔나요'라고 질문을 바꿔 돌렸고, '네'라고 나오자 신이 난 목소리로 "아들이었다. 알고들 계셔라. 아들이 UCLA에 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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