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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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어머니가 아들 내외 집의 냉장고와 드레스룸을 습격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가족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에게 "장 작가, 우리가 여행을 가볼까 생각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우리 갔다 왔잖아 얼마 전에"라고 했다. 두 사람은 프랑스와 독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고.
/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김승현은 "어머니, 아버지가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우리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정윤의 표정은 냉랭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스튜디오에서 김승현은 "사실 쉽게 꺼낼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본격적으로 설득에 나섰다. 장정윤은 "그러면 두 분을 보내드리면 되지"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시부모님과 함께 프랑스 파리 여행을 제안했다. 하지만 장정윤은 "너무 멀지 않아? 가까운 데로 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시부모님하고 유럽 여행 가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어. 생전 없어. 부모님은 모시고 가는데 시부모님과 같이 간 친구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친구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네"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친구들이 날 부러워할 것 같아? 내가 시부모님하고 파리 간다고 하면 나를 부러워할 거라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김승현은 "너 참 좋은 며느리라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정윤은 "다들 왜 그럴걸?"이라고 받아쳤다. 결국 장정윤은 시부모님과 함께 프랑스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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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윤은 "남편이 고생을 많이 하긴 했다. 혼자 고생한 게 아니라 정말 온 가족이 다 고생했다. 며느리로서 썩 달갑지는 않지만, 저 사람이 가족한테 해주고 싶겠구나 그런 마음이 조금 이해는 간다. 제가 선택한 남자니까 같이 안고 가야 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김승현, 장정윤 부부의 집에 시부모님, 시삼촌, 시고모가 방문했다. 장정윤은 "시부모님이 오시는 건 알았는데 시삼촌, 시고모가 오시는 줄은 몰랐다"고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집에 오자마자 김장 김치를 나누더니 곧바로 냉장고로 향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너희 뭐 해 먹고 사냐? 냉장고 좀 열어봐봐"라고 말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냉장고를 열자마자 "정리해야 김치를 넣지"라고 말했다. 그사이 다른 가족들은 부부의 침실을 방문하기도.

또한 가족들은 드레스룸으로 향했다. 김승현은 "가서 잘 봐. 엄마가 또 가져갈지 모르잖아"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저희 어머님이 옷 욕심이 정말 많으시다. 제가 뭐 입고 가면 예쁘다고 해주시는데 그냥 예쁘다고 해주시는 걸 수 있는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이거를 벗어드려야 하나?'라는 압박감이 있다. 벗어서 드린 적도 몇 번 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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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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