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bel SJ)
(사진=Label SJ)

슈퍼주니어가 아홉 번째 'SUPER SHOW'를 성료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년 만에 대면 단독 콘서트로 펼쳐진 '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K-POP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SUPER SHOW'는 아홉 번째 시즌을 맞아 더욱 화려한 무대와 연출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는 앙코르를 포함해 총 6가지 섹션을 준비해 '아주 먼 옛날: 기억을 잃은 자들', '백일몽: 나를 구하러 온 나', '감성: 추억', '클래식: 음악의 신1', '클래식: 음악의 신2', '록: 새로운 여행', '앙코르: 아날로그 라디오'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SUPER SHOW'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유니크한 VCR 영상도 감동과 웃음을 모두 선사했다. 연결되는 VCR을 통해 슈퍼주니어는 "잠시 멈춰있던 거야. 우리는 다시 떠날 수 있어", "그들은 어디에나 있으며 언제나 존재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음악의 신' 시리즈를 통해 클래식 음악가로 변신, 본 무대에서 'SPY (스파이)', '로꾸거', 'MAMACITA (마마시타)'를 성악 버전으로 꾸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SUPER SHOW'로 한 자리에서 호흡한 슈퍼주니어와 E.L.F.의 특급 텐션이 역대급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특은 "오랜만에 봤는데 저희가 안 늙지 않았나.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분도 느끼셨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여러분이 함성 소리로 시작부터 자신감을 채워주셨다. 가장 걱정되는 공연을 팬분들께서 가장 좋은 공연으로 만들어주셨다"라고 진심을 담아 인사했다. 은혁은 "3년 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자리라 두피를 포기하고 탈색을 했다. 오늘 이 순간 여러분과 함께한 티키타카가 그동안 꿈꿔왔던 모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성은 "여러분의 사랑에 마냥 젖어있을 때 오랫동안 만날 수 없는 시간이 찾아왔고, 새삼 팬분들이 슈퍼주니어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했다. 계속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확신의 약속이 'SUPER SHOW 9 : ROAD'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시원은 "좋은 징조이자 신호로도 느껴진다. 이번 콘서트를 기점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써나가자"라고 이야기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