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X홍진경
연예계 절친들의 우정
후배들에 좋은 귀감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영상 캡처


연예계 절친들의 우정이 빛난다. 여성 희극인들의 멋진 의리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영자, 홍진경을 비롯해 정선희, 이경실 등 연예계에서 롱런하는 이들의 비결은 서로 간의 진실한 우정이라고 봐도 어색하지 않다.

이영자, 홍진경, 정선희, 이경실은 연예계 절친으로 통한다. 이들은 방송에서 서로를 유머 소재로 언급하는 등 우정을 뽐내고 있다. 더불어 각자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초대하거나 언급하며 그들을 이끌어주는 선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에는 정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선희는 과거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영상 캡처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비극을 비극으로 끝내지 않는 것이 우리 개그맨들의 생명력”이라며 “내가 남편 장례 치를 때 언니들이 다들 와서 날 웃겨보려고 한마디씩 했다”며 말 문을 열었다.

정선희는 “이영자 언니는 '검은 상복 잘 입었다. 너는 주근깨가 많아서 흰 거는 안 돼'라고 말했다”며 “어떻게든 저를 살려보려고 되지도 않는 소리를 계속하더라”라고 말해 진한 ‘그들식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홍진경이 난소암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건강 때문에 제주도에 터를 잡아 살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영자는 “인생에서 죽느냐 사느냐를 경험하지 않았느냐”라며 홍진경이 난소암을 앓던 사실을 언급했다.

이영자는 "너를 가만히 보면 누군가의 짐을 늘 나눴던 것 같다. 정작 너의 짐을 누구에게 나누는 것이 없다. 힘든 고통을 겪는데 이렇게 아픈지를 몰랐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홍진경은 "이제 너무 좋다. 몸도 완치됐고 모든 것이 편안하다”며 “이제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만 한다. 그러니까 좋다"고 전했다. 이영자는 "너한테 내 짐을 나눈 게 많은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영상 캡처
두 사람의 우정은 지난해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드러났다. 이영자의 대기실에서 그를 기다리던 홍진경은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영자 언니가 행사 가면 나랑 선희 언니를 데리고 가야 한다며 우리를 꼭 데리고 갔다”며 “그러면 우리는 용돈벌이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현금으로 출연료를 받으면 영자 언니가 셋이 똑같이 나눠줬다”며 “그길로 서울에 올라오면 선희 언니랑 술을 사 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나 나나 누가 먼저 가든 3일 밤새고 관짝 들어줄 사람들이다”라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살면서 쓰린 일들 아픈 일들 다 같이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의 솔선수범으로 홍진경 역시 여러 후배를 이끄는 선배가 됐다. 그 역시 동생, 후배들을 챙기며 내리사랑을 실천 중이라고 전해진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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