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한발짝》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스파 윈터 살인 예고글 게재…고소 조치 및 경호 강화
제로베이스원, 신변 위협글에 고소 접수
몬스타엑스, 숙소 무단 침입 등 사생활 침해에 피해 심각…법적 처벌 예고
일회성 경호로 끝날 것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의 기울여야 할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스파 윈터 살인 예고글 게재…고소 조치 및 경호 강화
제로베이스원, 신변 위협글에 고소 접수
몬스타엑스, 숙소 무단 침입 등 사생활 침해에 피해 심각…법적 처벌 예고
일회성 경호로 끝날 것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의 기울여야 할 것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최근 무차별적인 칼부림 난동과 온라인 상에서의 살인 예고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전반적으로 흉흉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 온라인 상에서도 에스파 윈터, 제로베이스원의 살인 예고글과 제로베이스원의 신변을 위협하겠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가요계 또한 흉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이 단순 지나가는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예인들의 경호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였기 때문이다. 큰 사건이 터지기 전 수많은 조짐들이 보인다는 '하인리히법칙'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사시미로 찔러 살해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8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SM 측은 “경호 인력을 강화해, 오늘 에스파 출국시에도 경호 인력과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과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때아닌 신변 위협에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도 법적 조치에 나섰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지난 28일 "최근 온라인, SNS상에서 소속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의 신변을 위협하는 게시물 다수가 확인됐다"며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지난 7월 27일 해당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협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행동을 포함,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모든 언행에 대해서 가용한 모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이라는 이름 하에 숙소에 무단으로 방문하는 등 사생활 침해에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도 있다. 8일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돼,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숙소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불법적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티스트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위, 이동 중인 차량을 무리하게 따라다니는 행위 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 및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관용적 태도 없이 엄중한 법적 처벌을 취할 예정이다. 또한 사생활 침해 행위가 적발될 시, 몬스타엑스와 관련된 모든 스케줄 및 행사에 참여 불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중들은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른다" "전문 업체의 경호를 받는 연예인들도 위험하구나" 라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칼부림' 난동과 무분별한 살해 예고에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아티스트들에게도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게 됐다. 이들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니 만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살인예고까지는 아니더라도 갑작스럽게 연예인에게 달려드는 행위도 당사자들에게는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폭력이다. 최근 박서준을 향해 술냄새를 풍기며 여성팬이 뛰어든 것도 그 사례다.
아티스트의 안전 문제가 반복되자 이러한 이슈로 경호가 일회성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작은 사건이 생긴 뒤 철저히 문제를 분석해 동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다. 큰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수없이 많은 작은 조짐들이 포착된다고 한다. 일명 하인리히의 법칙이다. 연예계의 작은 사건들을 단순 이슈로 넘길 때가 아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최근 무차별적인 칼부림 난동과 온라인 상에서의 살인 예고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전반적으로 흉흉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 온라인 상에서도 에스파 윈터, 제로베이스원의 살인 예고글과 제로베이스원의 신변을 위협하겠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가요계 또한 흉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이 단순 지나가는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예인들의 경호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였기 때문이다. 큰 사건이 터지기 전 수많은 조짐들이 보인다는 '하인리히법칙'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사시미로 찔러 살해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8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SM 측은 “경호 인력을 강화해, 오늘 에스파 출국시에도 경호 인력과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과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때아닌 신변 위협에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도 법적 조치에 나섰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지난 28일 "최근 온라인, SNS상에서 소속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의 신변을 위협하는 게시물 다수가 확인됐다"며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지난 7월 27일 해당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협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행동을 포함,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모든 언행에 대해서 가용한 모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이라는 이름 하에 숙소에 무단으로 방문하는 등 사생활 침해에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도 있다. 8일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돼,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숙소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불법적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티스트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위, 이동 중인 차량을 무리하게 따라다니는 행위 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 및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관용적 태도 없이 엄중한 법적 처벌을 취할 예정이다. 또한 사생활 침해 행위가 적발될 시, 몬스타엑스와 관련된 모든 스케줄 및 행사에 참여 불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중들은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른다" "전문 업체의 경호를 받는 연예인들도 위험하구나" 라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칼부림' 난동과 무분별한 살해 예고에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아티스트들에게도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게 됐다. 이들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니 만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살인예고까지는 아니더라도 갑작스럽게 연예인에게 달려드는 행위도 당사자들에게는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폭력이다. 최근 박서준을 향해 술냄새를 풍기며 여성팬이 뛰어든 것도 그 사례다.
아티스트의 안전 문제가 반복되자 이러한 이슈로 경호가 일회성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작은 사건이 생긴 뒤 철저히 문제를 분석해 동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다. 큰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수없이 많은 작은 조짐들이 포착된다고 한다. 일명 하인리히의 법칙이다. 연예계의 작은 사건들을 단순 이슈로 넘길 때가 아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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