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흥행 주역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D.P2'가 시즌1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연배우들뿐만 아니라 문상훈, 최현욱, 배나라등 원석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D.P' 시즌2도 통했다. 31일 글로벌 OTT 통합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8일 공개된 'D.P' 시즌 2가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D.P' 시즌2는 총 6부작으로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 2로 돌아온 정해인은 D.P조의 조원 일병 안준호 역을 맡았다. 더욱 단단해졌고 강해졌다. 불의에 눈감아보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안준호를 섬세하게 그려내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치고 피곤한 듯한 표정에도 눈빛만큼은 필사적이었다.
그런 안준호를 이끄는 D.P조 조장 한호열을 연기하는 구교환도 역시나였다. 극 초반에는 죄책감에 시달려 시즌1의 능청스러움이 보이지 않는가 싶더니 금세 되돌아와 정해인의 든든한 선배로 활약했다.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한호열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손석구와 김성균은 그야말로 든든했다. 극 중 현실과 타협하려는 마음이 엿보이면서도 군복을 벗을 생각으로 정해인과 구교환을 돕는다. 또한 임지섭(손석구 분), 박범수(김성균)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도 이번 시즌2의 관점 포인트였다. 'D.P' 시리즈가 에피소드형 드라마인 만큼, 주연배우를 비롯해 매회 돋보이는 배우들이 달랐다.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시즌2의 포문을 강렬하게 연 문상훈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을 한 김루리의 불안한 심리를 그대로 그려냈다. 그는 'D.P'시리즈에서 그간 유튜버로서 보인 웃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냈다.
3회에서는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을 연기한 배우 배나라가 주인공이었다.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니나'를 슬픈 눈으로 표현한 그의 연기력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극 중 자신의 갈망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뮤지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배나라의 탄탄한 연기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최현욱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웨이브 '약한 영웅', 'D.P' 시즌2까지. 그의 연기력은 날로 성장했다. 베일에 싸인 말년 병장 신아휘의 역을 최현욱이 아니면 누가 연기했을까 싶을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반항기 가득한 눈빛은 호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베태랑 배우들과 원석들의 열연이 'D.P' 시즌 2의 흥행을 만들었다. 각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으려고 애썼다는 한준희 감독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제 공개된 지 4일 차,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D.P' 시즌2도 통했다. 31일 글로벌 OTT 통합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8일 공개된 'D.P' 시즌 2가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D.P' 시즌2는 총 6부작으로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즌 2로 돌아온 정해인은 D.P조의 조원 일병 안준호 역을 맡았다. 더욱 단단해졌고 강해졌다. 불의에 눈감아보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안준호를 섬세하게 그려내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치고 피곤한 듯한 표정에도 눈빛만큼은 필사적이었다.
그런 안준호를 이끄는 D.P조 조장 한호열을 연기하는 구교환도 역시나였다. 극 초반에는 죄책감에 시달려 시즌1의 능청스러움이 보이지 않는가 싶더니 금세 되돌아와 정해인의 든든한 선배로 활약했다.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한호열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손석구와 김성균은 그야말로 든든했다. 극 중 현실과 타협하려는 마음이 엿보이면서도 군복을 벗을 생각으로 정해인과 구교환을 돕는다. 또한 임지섭(손석구 분), 박범수(김성균)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도 이번 시즌2의 관점 포인트였다. 'D.P' 시리즈가 에피소드형 드라마인 만큼, 주연배우를 비롯해 매회 돋보이는 배우들이 달랐다.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시즌2의 포문을 강렬하게 연 문상훈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을 한 김루리의 불안한 심리를 그대로 그려냈다. 그는 'D.P'시리즈에서 그간 유튜버로서 보인 웃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냈다.
3회에서는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을 연기한 배우 배나라가 주인공이었다.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니나'를 슬픈 눈으로 표현한 그의 연기력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극 중 자신의 갈망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뮤지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배나라의 탄탄한 연기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최현욱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웨이브 '약한 영웅', 'D.P' 시즌2까지. 그의 연기력은 날로 성장했다. 베일에 싸인 말년 병장 신아휘의 역을 최현욱이 아니면 누가 연기했을까 싶을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반항기 가득한 눈빛은 호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베태랑 배우들과 원석들의 열연이 'D.P' 시즌 2의 흥행을 만들었다. 각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으려고 애썼다는 한준희 감독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제 공개된 지 4일 차,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