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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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에 숏박스가 출격한다.

29일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측은 ‘숏박스’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하이퍼리얼리즘을 장착하고 목솔희(김소현 분)의 개성 넘치는 이웃으로 등판한 이들의 변신에 눈길이 쏠린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 현실 밀착형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달콤한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 인턴’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정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를 비롯해 진경, 안내상, 서정연, 서현철, 하종우, 박경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2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코미디 채널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의 합류는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목솔희의 연서동 골목길 이웃들로 변신한 이들은 생활 연기 달인의 진가를 입증한다고.

먼저 김원훈은 수제 맥주집 사장 ‘오오백’을 연기한다. 북적이는 손님들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앞머리 가르마만큼은 칼각을 유지한 그의 모습에서는 연서동 대표 허세남의 면모가 엿보인다. 조진세는 빵에 진심인 연서 베이커리 사장 ‘소보로’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자신은 빵과 결혼했다며 ‘빵생빵사’를 실천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모태솔로’라는 웃픈 비밀(?)을 가진 인물. 초록 샐러드 사장 ‘황초록’은 엄지윤이 맡아 열연한다. 지나치게 솔직해 ‘팩폭’이 일상인 그는 목솔희에게 까칠하게 굴지만 은근히 정 많고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 ‘엄지렐라’라는 ‘부캐(부캐릭터)’로 사랑받은 엄지윤이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원훈은 “극 중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오오백 역할을 맡게 되어, 최선을 다해 추근대는 연기를 펼쳤다. 훌륭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열심히 촬영에 임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는 열정 가득한 합류 소감을 전했다.

조진세 역시 “편한 동료들, 훌륭한 배우진들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덕분에 촬영 내내 재미있었다. 소보로를 포함한 매력 있는 연서동 사람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훈훈했던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마지막으로 엄지윤은 “대본을 받고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부담도 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숏박스 멤버들과 함께하는 배우분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유쾌하게 이끌어주셔서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라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재밌고 흥미롭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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