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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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뮤지컬 '친정엄마'를 관람한 며느리 서효림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친정엄마'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혜정 작가, 김재성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김수한 안무감독, 배우 김수미, 정경순, 김서라, 김고은(별), 현쥬니, 신서옥, 김형준, 김도현 등이 참석했다.

'친정엄마'는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 표현에 서툴기만 한 딸의 모습을 다룬 작품. 엄마와 딸의 일상을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묘사로 풀어내며 잊기 쉬운 엄마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김수미는 극 중 엄마 역을 맡았다. 엄마는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며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앞, 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인물이다.
김수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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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이 SNS에 남긴 '친정엄마' 후기가 화제를 모았다. 서효림은 "역시 엄마는 엄마. 4년 전 공연보다 더 와닿는 이유는 나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 때문이겠지. 존경스러운 우리 마미 수미쌤♥"이라고 적었다.

이날 김수미는 "며느리는 결혼 전에 뮤지컬 '친정엄마'를 봤다고 하더라. 결혼하고 딸 낳고 보니까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며느리가 첫 공연을 봤는데 많이 울었더라. 분장실에 와서 눈이 빨개질 정도로 울면서 이야기했다. '친정엄마는 자식을 낳은 엄마가 보는 게 더 자기 엄마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자식을 생각하게 되는 공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6월 4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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