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는 기호식품이라고 하지만 비흡연자를 괴롭히는 간접흡연, 불쾌감을 주는 냄새, 길바닥에 나뒹굴어 다니는 꽁초 등으로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 최근 연예인들은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하며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혀 응원을 받고 있다.
김숙은 '골초'였지만 현재는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에서 김숙은 "난 누구보다 (담배를) 많이 피웠다.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고 털어놓았다.

김숙은 "난 어설프게 피우다 끊은 게 아니고 담배로 끝을 봤다"고 말했다. 심지어 담배 연기로 특정 모양을 만드는 '개인기'도 잘했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금연 광고 욕심 난다. 유재석도 얘기했지만 내가 어디 가서 욕심을 부린 적이 없는데 금연 광고 하나는 욕심난다. 금연 광고를 달라"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재석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게 끊었다"며 "금연한 지 13년 됐는데 담배 생각이 아예 안 난다"고 말해 김종국, 지석진을 놀라게 했다.

남편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 그동안 담배 못 피워서 어떡하냐"고 물었다. 이지혜는 "그 정도로 골초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담배는 피면 안 된다. 노담"이라고 강조했다.
담배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성기능 장애, 조기 사망, 치아 변색 등 부작용을 낳는다. 흡연이 건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성에도 중독성과 습관에 좀처럼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이 많다. 단호하게 담배를 끊고 '노담'을 실천 중인 김숙, 유재석, 이지혜가 박수를 받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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