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3살 연하 아내와 오는 23일 결혼식
박수홍 "아내, 의리 있는 사람"
사랑으로 결실 맺는 한 해
박수홍 / 사진=텐아시아DB
박수홍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의 올해는 다사다난했다. 아내는 마약을 한다는 루머에 휩싸였고, 형과의 소송에도 휘말렸던 박수홍. 다양한 소문에도 결혼식이라는 열매는 맺게 됐다.

리얼 다큐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박수홍이 출연한다. 첫 녹화에서 박수홍은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의리 있는 사람이다. 의리라는 게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도리 아니냐"라며 "보통 사람 같으면 벌써 도망갔을 텐데, 아픔과 어려움을 같이 겪어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이미 혼인 신고했다. 다만 여러 논란에 휩싸여,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이들의 결혼식은 오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박수홍 / 사진=JTBC
박수홍 / 사진=JTBC
아내를 향한 루머는 유튜버 A 씨의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A 씨는 박수홍의 아내가 과거 박수홍 지인과 연인이었으며, 도박과 마약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박수홍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결혼했다고.

이후 경찰 조사가 진행됐고, A 씨는 제대로 된 소명을 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A 씨의 모든 주장은 거짓"이라며 "아내가 1년간 심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수홍 역시 형과의 법정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박수홍의 친형은 동생의 소속사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약 30년의 연예 활동 기간 박수홍의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것이 쟁점이었다. 횡령 액수만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됐다.

형과의 소송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관계도 악화했던 박수홍. 검찰 조사에서 마주한 아버지에게 폭행당해 응급실로 끌려갔던 그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박수홍은 밝은 모습으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또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아내와 동반 출연해, 자신의 상황을 알린다고.

마냥 미소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혼식에는 그의 가족 누구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내의 지지와 사랑이 있기에 버틸 수 있던 박수홍이다. 사랑의 결실은 오는 23일 결혼식을 통해 맺어진다. 마음을 졸였던 박수홍의 한 해. 사랑이라는 훈훈한 소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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