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드라마 '화랑' 사진 공개...'한성의 추억'
방탄소년단 뷔가 드라마 화랑에 출연한 당시의 사진을 공개해 팬들을 추억에 빠져들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뷔는 미국에서의 일상을 팬들에게 공유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5월 31일 뷔는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뷔가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은 드라마 ‘화랑’의 한성으로 변신한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뷔가 검은 무사복을 입고 긴 머리로 변신, 극중 화랑의 모습을 재현했다. 사진은 컴퓨터모니터를 찍은 것으로, 화질을 선명하지 않았지만 뷔의 강렬한 눈빛과 뚜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끌었다.

뷔는 지난 2016년 KBS 2TV 드라마 ‘화랑’을 통해 ‘연기자 김태형’으로서 첫선을 선보였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었지만 뷔는 막내 화랑 ‘한성’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새로운 연기돌의 탄생을 알렸다.

뷔는 연기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끝없는 노력으로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화랑’의 감독, 제작자, 스태프들은 뷔의 타고난 감각과 독특한 개성을 극찬했으며 “에너지가 너무 좋은 사랑스러운 사람이라 모두가 뷔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드라마 촬영이 한창 진행될 당시 뷔는 방탄소년단의 아시아 투어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 Asia Tour’ 일정을 병행했다.

뷔는 드라마 현장과 콘서트 연습장을 오가며 밥도 먹지 못할 정도의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특유의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현장을 밝게 만들었고, 쉼 없이 질문을 던져 ‘질문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열심히 배우며 촬영에 임했다. 스케줄 상 중도에 하차할 수 밖에 없었지만 뷔는 제작진, 촬영스태프, 선배 연기자들의 애정어린 조언과 응원에 힘입어 제 몫을 해냈다.

뷔는 인터뷰에서 “연기가 처음이라 부담이 컸지만 감독님이 어떻게 하면 캐릭터가 작품 속에서 잘 살 수 있을 지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주며 이끌어주셨다.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 모두 잘 챙겨주신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했다. 특히 5명의 화랑 형들과 함께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 좋은 작품을 만나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은 뷔가 올린 오래된 사진을 보고 “한성이 보고싶어” “태형이 연기하는 거 다시 보고 싶어” “태형아 사극드라마 한번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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