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리지
‘논문 표절 논란’ 홍진영
자숙 마친 그들의 '근황'
가수 리지, 홍진영./사진=텐아시아DB
가수 리지, 홍진영./사진=텐아시아DB


사회적 물의를 빚어 활동에 지장이 생겼지만, SNS만큼은 활발하다. 음주 운전 사고를 낸 후 눈물로 사과하던 리지와 ‘논문 표절 의혹’으로 대중의 분노를 일으킨 홍진영의 이야기다.

리지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리 더 긴데! 위에서 말도 안 하고 찍은 x씨”라고 적고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지인이 찍어준 것으로 보이는 리지의 모습이 담겼다.

패션모델처럼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리지는 자신의 "머리도 옷도 신발도 나도 예쁨. 하하하”라고 덧붙이며 자기 외모를 과시했다.

리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생 끝났다. 본인이 그렇게 말하고…” 과거 음주운전에 앞장서서 비판했던바. 리지는 자책했다. 지난해 9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눈물의 사과와 함께 자기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다”는 등의 발언을 덧붙여 더욱더 뭇매를 맞았다.
사진=리지 SNS
사진=리지 SNS
SNS 활동에 다시 불이 붙은 건 올해 1월부터다.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한 번 더 사과하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월 10일엔 “내 인생 안니용(안녕)”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 아니냐’는 오해받기도. 그는 곧장 이를 해명하며 “괜한 걱정 끼쳐 죄송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악플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해왔던 그는 악플러와 한 판 붙기도 했다. 지난 4월 6일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자기 모습을 SNS에 공유했고, 한 네티즌은 “돈줄이 끊기니 발악하네”라고 적었다. 이에 리지는 "저는 잘 살아가고 있으니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금융치료 당하고 싶으시면 계속하시고요. 제 공간이니 굳이 오셔서 욕하지 마세요"라고 맞섰다.
사진=홍진영 SNS
사진=홍진영 SNS
2020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의 SNS는 약 2년 만에 활기를 띤다. 가요계 복귀를 알린 지난 3월부터다.

홍진영은 2009년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 제출한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로 인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표절 의혹을 부인했지만, 학교 측은 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이후 홍진영은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자숙에 돌입했다. 2021년 2월과 4월 두차례에 거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근황을 알렸지만, 이때도 부정적인 시선은 가라앉지 않았다.

활동 복귀를 알린 지난 3월, 홍진영의 SNS엔 신곡을 홍보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복귀한 지난 4월 6일부터는 셀카 등 그의 일상 모습들이 활발히 업로드되고 있다.

지난 25일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행복한 날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홍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다소 핼쑥해진 모습. 해당 게시글은 3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한결 누그러진 대중의 시선을 대변했다.

논란부터 자숙, 복귀까지 길고도 어두운 시간이었을 터. 하지만 대중 역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의 모습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할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답을 내리기 어렵다. 유명인이란 이유로 묵인하기엔 그 죄가 절대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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